한국산기대, 코로나로 학생부전형 온라인 모의면접

한국산기대 모의면접 장면. 산기대 제공
경기 시흥시에 있는 한국산업기술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외부인 방문을 제한한 고교를 대상으로 다음달 31일까지 수시모집 학생부종합(KPU인재) 전형을 온라인 모의면접으로 실시한다. 코로나 상황이 없었으면 면접관들이 직접 해당 고교를 방문해 모의면접을 실시할 계획이었다.

이번 모의면접은 1인당 10분 내외의 개별면접과 1:1 피드백 순서로 구성된다. 실제 면접과 동일하게 지원자 제출 서류의 진위확인, 개인 역량파악, 학과 지원동기, 발전 가능성 등을 확인한다. 또 대학 진학 후 학과 수업 이해에 필요한 기초학업 역량과 논리·융합적 사고능력을 갖추고 있는지 확인한다. 성명 및 출신고교명, 부모의 실명을 포함한 사회적·경제적 지위를 나타낼 수 있는 답변은 금지하기로 했다. 김지율 산기대 입학관리팀 입학사정관은 “산기대 면접은 교과 면접이 아닌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를 기반으로 한 확인면접”이라며 “모의면접을 통해 실제 1단계 합격자들이 치르는 면접을 직접 체험하며 대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모의면접은 고교별 최대 6명까지 신청 가능하며, 참여를 원하는 고교는 8월 14일까지 공문을 이 대학에 접수해야 한다.

시흥=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