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조선, 남성해운 컨테이너선 2척 수주

부산 중형 조선소인 대선조선은 국적선사인 남성해운으로부터 1천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 컨테이너선 2척을 수주했다고 9일 밝혔다.

대선조선은 이 컨테이너선에 마젤란 마린 솔루션, 부산대와 함께 개발한 친환경 선형(船形)설계를 적용한다. 새로 개발한 선형은 적재 컨테이너 수를 극대화한 것은 물론이고, 기존 선박 대비 연료 소모량을 12% 이상 줄여 2030년 발효 예정인 국제해사기구(IMO)의 강화된 환경규제를 만족시킬 수 있다고 대선조선은 설명했다.

대선조선 관계자는 "산학 협력을 통한 선형 개발이 수주로 이어져 선순환적 협력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데 더욱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