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 17만 주주, 거래소에 거래재개 촉구

신라젠에 투자한 17만 소액주주들이 한국거래소를 상대로 즉각적인 거래재개를 촉구했다.

신라젠 소액주주 연대인 신라젠비상대책위원회는 9일 입장문을 내고 "(상장 이전의 전현직 임원 배임행위는) 신라젠의 현재 재무상태에 추가 손상을 가져오지 않고 상장 이후 감사의견 적정에도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진행은 매우 부당하다"고 주장했다.이어 "대한민국의 주식시장에서 개인이 상장 이전에 발생한 혐의를 어떻게 인지하고 투자할 수 있는가"라면서 "상장심사를 진행한 한국거래소를 믿고 회사에 투자했는데 상장 이전에 발생한 혐의로 거래정지와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한 것은 17만 소액주주들의 재산권을 침해하는 부당한 행위"라고 말했다.

신라젠 비대위는 거래소의 기술특례상장 제도와 관련해서도 "정부와 거래소가 기술력과 성장성이 있는 회사를 지원하고자 2005년 기술특례상장 제도를 도입했다"면서 "소액주주들은 거래소의 기술특례상장기준과 관리기준을 신뢰하여 투자를 결정했으며, 이에 일반상장기업의 잣대로 기술특례상장기업을 평가해서는 안된다"고 했다.

향후 신라젠의 임상진행 차질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비대위는 "신라젠에 대한 거래정지가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바이오기업들과 공동으로 연구하고 있는 다양한 임상연구에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경영개선계획서 제출 마감일인 오는 10일 이후 20영업일 이내에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를 개최해 상장 여부에 대해 거래재개 혹은 개선기간 부여, 상장폐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신재근기자 jkluv@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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