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준 반박 "매니저 가족에 도움도 줬는데…"[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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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매니저 '갑질논란' 신현준, 반박 나서전 매니저의 폭로로 갑질논란에 휩싸인 배우 신현준이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스무살 때부터 친했던 동갑내기"
"매니저의 가족에 개별 도움 주기도"
신현준은 9일 소속사 HJ필름을 통해 "나는 큰 충격을 받았다. 수년간 함께하면서 왜 갈등이 없고 서운한 점이 없었겠나? 13년간 일하며 나 역시 서운하거나 힘든 점이 많았지만 '반박'이란 이름으로 어떤 사건과 문제가 있었는지 밝히지 않겠다"고 털어놨다. 그는 또 "풀지 못한 응어리나 불만이 있었다면 직접 만나서 대화를 할 수 있었을 텐데 아쉽다. 그는 내 매니저이기 전에 스무 살 때부터 알고 지낸 동갑내기 친구였다. '이 자식아'란 호칭은 허물없이 자연스러웠고 그 친구 역시 그렇게 대했다"며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전 매니저가 신현준 어머니의 심부름과 요구에도 응해야 했다고 주장한데 대해선 "그와 내가 친구이기 때문에 서로의 어머니들께도 자주 인사를 드리는 사이였다. 단순히 배우 매니저 관계 이상으로 개인가족에게도 도움을 주고받은 사이였다"라며 "전 매니저가 일을 그만둔 지 6년여가 지났다. 매니저가 20명이란 보도도 나왔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 같이 생활하는 스태프들은 모두 10년 이상 관계를 맺어오고 있는 소중한 동료들이다"라고 거듭 해명했다.▼ 이하 신현준 측 공식입장 전문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수년간 함께 한 두 사람 간에 갈등이 왜 없고, 서운한 점이 왜 없었겠습니까. 하지만 두 사람 중 한쪽이, 그 모든 세월의 이야기 중 일부분을 ’폭로‘라는 이름으로 나열한다면 또 다른 의미의 폭력이 될 수 있음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13년간 나와 일하며 나 역시 서운하거나 힘든 점이 많았지만 ‘반박’이라는 이름으로 어떤 사건이나 문제가 있었는지는 밝히지 않겠습니다. 풀지 못한 응어리나 불만이 있었다면 직접 만나서 대화를 가질 수 있었는데, 아쉽습니다.”
“(김)XX이는 매니저이기 전에, 스무 살 때부터 알고 지낸 동갑내기 친구였습니다. 남자친구들 간에 얼마나 격식 없이 지냈겠습니까. ‘이 자식아’ 같은 호칭은 허물없이 자연스러웠고, 그 친구도 역시 그렇게 대했습니다.”
“그와 저는 친구 사이이기 때문에, 서로의 어머니께도 자주 인사드리는 사이였습니다. 그리고 (김)XX의 가족 중 몸이 아픈 분을 위해 개별적인 도움을 주기도 했습니다. 단순히 배우-매니저 관계이상으로 개인가족에게도 도움을 주고받은 사이였습니다.(김)XX이란 사람은 신현준의 매니저 일을 그만둔 지 벌써 6~7년이나 지났습니다. XX와는 1990년부터 13년간 일하며 수차례 헤어졌다가, 다시 일하곤 하였습니다. 그만둔 후 그 사람이 전화번호가 바꾸어서 신현준 배우도 연락하지 못해서 그의 번호를 수소문하기도 했습니다.
다른 기사에 매니저가 20여명이라고 하는데, 이는 사실과 다릅니다. 현재 같이 생활하는 코디, 메이크업, 등 스텝들은 모두 10년 이상 변함없이 관계를 맺어오고 있는 소중한 동료입니다.
끝으로 이런 상황에 대하여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습니다. 앞으로 더욱 성실하게 임하겠습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