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2분기 무슨 주식 담았나…배터리·바이오株 '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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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유주식 평가액 100조→123조로 23.8% 증가 국민연금이 올해 2분기에 2차전지(배터리) 등 화학 업종과 바이오,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업종 관련 주식을 대거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주가가 급등한 비대면 산업 관련 종목을 사고판 것도 눈에 띄었다.
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지난 7일 현재 지분을 5% 이상 보유한 종목은 299개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국민연금이 1분기 말 이후 지분을 늘린 종목은 123개로, 비대면 산업 관련주로 꼽히는 게임 소프트웨어 업체 더블유게임즈를 비롯해 종근당바이오, 심텍 등 13개 종목은 이번에 새롭게 5% 이상 보유 종목에 편입됐다. 업종별로 보면 화학 업종에서 국민연금 지분이 늘어난 종목이 12개로 전체 53개 업종(에프앤가이드 산업 분류 기준) 가운데 가장 많았다.
화학 업종에서는 대표적인 배터리 관련주인 LG화학(10.22%→11.06%)과 대한유화(8.69%→9.83%), 금호석유(9.17%→10.30%) 등 석유화학 기업의 지분이 늘었다.
포스코케미칼(6.12%)은 신규 편입됐다. 국민연금은 이외에 반도체 및 관련 장비(10개) 업종과 제약(8개) 업종 등에서도 주식을 다수 사들였다.
반도체 및 관련 장비 업종에서는 원익QnC(7.36%→8.48%), 유니테스트(8.61%→9.55%) 등 이른바 소부장 기업들이 국민연금의 장바구니에 담겼다.
제약·바이오주 가운데는 JW생명과학(7.11%→9.26%)과 종근당홀딩스(8.41%)→10.52%), 한올바이오파마(9.26%→11.14%) 등의 지분이 눈에 띄게 늘었다. 반면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가 지분율을 낮춘 종목은 104개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대한항공, CJ CGV, 남양유업, 제주항공, 케이엠더블유, 대웅 등 24개 종목은 아예 5% 이상 보유 종목에서 빠졌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는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의 주식 지분이 지난 1분기 말 11.08%에서 이날 현재 11.10%로 소폭 늘었다.
삼성전자와 함께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인 SK하이닉스(11.08%→11.60%) 역시 지분율이 상승했다.
국내 대표 인터넷 서비스 기업인 네이버(12.31%→12.84%)와 함께 셀트리온(7.77%→9.16%), 현대차(10.93%→11.53%) 등도 지분이 늘었다.
그러나 카카오는 같은 기간 지분이 10.02%에서 9.90%로, 엔씨소프트는 11.88%에서 11.22%로 각각 줄었다.
카카오와 엔씨소프트는 최근 비대면 산업 대표 종목으로 꼽히면서 주가가 급등한 점을 고려할 때 국민연금이 일부 차익을 실현한 것으로 추정된다.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가진 종목의 주식 평가액은 1분기 말 100조4천475억원에서 이날 현재 124조3천481억원으로 23조9천6억원(23.8%) 증가했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 주식 평가액이 35조3천967억원으로 전체 평가액의 28.4%가량을 차지했다.
/연합뉴스
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지난 7일 현재 지분을 5% 이상 보유한 종목은 299개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국민연금이 1분기 말 이후 지분을 늘린 종목은 123개로, 비대면 산업 관련주로 꼽히는 게임 소프트웨어 업체 더블유게임즈를 비롯해 종근당바이오, 심텍 등 13개 종목은 이번에 새롭게 5% 이상 보유 종목에 편입됐다. 업종별로 보면 화학 업종에서 국민연금 지분이 늘어난 종목이 12개로 전체 53개 업종(에프앤가이드 산업 분류 기준) 가운데 가장 많았다.
화학 업종에서는 대표적인 배터리 관련주인 LG화학(10.22%→11.06%)과 대한유화(8.69%→9.83%), 금호석유(9.17%→10.30%) 등 석유화학 기업의 지분이 늘었다.
포스코케미칼(6.12%)은 신규 편입됐다. 국민연금은 이외에 반도체 및 관련 장비(10개) 업종과 제약(8개) 업종 등에서도 주식을 다수 사들였다.
반도체 및 관련 장비 업종에서는 원익QnC(7.36%→8.48%), 유니테스트(8.61%→9.55%) 등 이른바 소부장 기업들이 국민연금의 장바구니에 담겼다.
제약·바이오주 가운데는 JW생명과학(7.11%→9.26%)과 종근당홀딩스(8.41%)→10.52%), 한올바이오파마(9.26%→11.14%) 등의 지분이 눈에 띄게 늘었다. 반면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가 지분율을 낮춘 종목은 104개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대한항공, CJ CGV, 남양유업, 제주항공, 케이엠더블유, 대웅 등 24개 종목은 아예 5% 이상 보유 종목에서 빠졌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는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의 주식 지분이 지난 1분기 말 11.08%에서 이날 현재 11.10%로 소폭 늘었다.
삼성전자와 함께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인 SK하이닉스(11.08%→11.60%) 역시 지분율이 상승했다.
국내 대표 인터넷 서비스 기업인 네이버(12.31%→12.84%)와 함께 셀트리온(7.77%→9.16%), 현대차(10.93%→11.53%) 등도 지분이 늘었다.
그러나 카카오는 같은 기간 지분이 10.02%에서 9.90%로, 엔씨소프트는 11.88%에서 11.22%로 각각 줄었다.
카카오와 엔씨소프트는 최근 비대면 산업 대표 종목으로 꼽히면서 주가가 급등한 점을 고려할 때 국민연금이 일부 차익을 실현한 것으로 추정된다.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가진 종목의 주식 평가액은 1분기 말 100조4천475억원에서 이날 현재 124조3천481억원으로 23조9천6억원(23.8%) 증가했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 주식 평가액이 35조3천967억원으로 전체 평가액의 28.4%가량을 차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