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뢰가 원인?…궂은 날씨 속 제주 감귤 비닐하우스 불

10일 오전 2시 56분께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의 한 감귤 비닐하우스에서 낙뢰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비닐하우스 1천782㎡ 중 일부가 소실돼 감귤나무와 비닐하우스 온도를 조절하는 컨트롤 박스 등이 불에 타는 등 270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났다. 소방당국은 이날 새벽 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렸고, 컨트롤 박스 전기부품과 그 주변이 심하게 불에 탄 것으로 보아 낙뢰로 인한 화재로 추정하고 있다.

벼락으로 불리기도 하는 낙뢰는 번개와 천둥을 동반하는 급격한 방전 현상으로 화재를 유발하기도 한다.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