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역사 충주 활석 광산이 카페·보트장 등 관광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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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옥동굴 일제 강점기에 개발…올해 상반기 2만2천명 방문
100년 역사의 충북 충주시 목벌동 활석광산이 '활옥동굴'이라는 명칭의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다. 10일 충주시에 따르면 이곳은 일제강점기인 1922년 개발된 국내 유일의 활석 광산으로, 갱도 총길이는 57㎞(비공식 길이 87㎞)이며 지하 수직고는 711m이다. 1980년대 8천여명이 일하며 지역경제를 이끈 광산이지만, 상대적으로 값싼 중국산 활석의 공세와 낮은 채산성으로 오래전 채광 작업이 중단됐다.
광산 소유자인 영우자원은 연중 11∼15도의 온도를 유지하는 폐갱도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외부 백운석 분쇄 공장을 리모델링해 활옥(활석·연옥)동굴 카페로 꾸몄다. 또 갱도 800m 구간에 빛 조형물, 공연장, 건강 테라피 시설, 키즈존, 와인식초 발효장, 광산 체험장, 동굴 보트장 등을 조성했다. 활옥동굴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며 올해 상반기에만 2만2천여명의 유료 관광객이 방문했다.
시 관계자는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체험장과 테마파크 시설도 단계적으로 구축될 것"이라며 "충주호 등과 연계해 지역의 대표 관광지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100년 역사의 충북 충주시 목벌동 활석광산이 '활옥동굴'이라는 명칭의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다. 10일 충주시에 따르면 이곳은 일제강점기인 1922년 개발된 국내 유일의 활석 광산으로, 갱도 총길이는 57㎞(비공식 길이 87㎞)이며 지하 수직고는 711m이다. 1980년대 8천여명이 일하며 지역경제를 이끈 광산이지만, 상대적으로 값싼 중국산 활석의 공세와 낮은 채산성으로 오래전 채광 작업이 중단됐다.
광산 소유자인 영우자원은 연중 11∼15도의 온도를 유지하는 폐갱도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외부 백운석 분쇄 공장을 리모델링해 활옥(활석·연옥)동굴 카페로 꾸몄다. 또 갱도 800m 구간에 빛 조형물, 공연장, 건강 테라피 시설, 키즈존, 와인식초 발효장, 광산 체험장, 동굴 보트장 등을 조성했다. 활옥동굴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며 올해 상반기에만 2만2천여명의 유료 관광객이 방문했다.
시 관계자는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체험장과 테마파크 시설도 단계적으로 구축될 것"이라며 "충주호 등과 연계해 지역의 대표 관광지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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