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 예측 빅데이터 기업 클리노믹스, 10월 코스닥 상장 추진

기술평가 전문기관 평가서 A등급 통과, 한국거래소에 예비심사청구서 제출
글로벌 질병 예측 유전체 빅데이터 기업인 클리노믹스는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위해 10일 예비심사청구서를 한국거래소에 냈다고 밝혔다. 클리노믹스는 지난해부터 대신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해 성장성 특례 상장을 추진해왔다.

올해 6월 2개 기술평가 전문기관으로부터 모두 A등급을 받으며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

이를 기반으로 대신증권은 클리노믹스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청구서를 이날 제출했다. 2개월 심사를 거쳐 10월 코스닥에 상장하는 것이 목표다.
2011년 설립된 클리노믹스는 유전체를 포함한 다중 오믹스 기반 질병 예측, 조기 진단 전문 기업이다.

게놈 빅데이터 분석, 유전자 예측 검사, 암 조기 진단, 액체생검 사업하고 있다. 설립 이후 계속 성장해 2019년 매출 41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여건에도 올해 상반기 65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현재 미국 샌디에이고와 영국 케임브리지에 자회사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기술 개발과 해외 기술 이전을 하고 있다.

올해 4월 400만달러 규모(한화 50억원)에 이르는 코로나19 진단 키트를 헝가리 정부에 수출하는 등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바이오 기업으로 해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게놈 사업으로 인류 질병을 조기에 예측하기 위해 한국인 게놈 해독·분석 및 빅데이터 구축을 위해 '울산 만 명 게놈 프로젝트'를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클리노믹스 관계자는 "올해 1만 명 게놈 프로젝트 완료와 울산 게놈 서비스 산업 특구 지정에 따라 UNIST 1호 벤처기업 클리노믹스의 성장은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