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 나영석 측, 죽굴도 화재 사과 "섬에서 무단으로 쓰레기 태우다가"
입력
수정
tvN과 계약한 폐기물 처리업체로 인해 발생나영석 PD 등 '삼시세끼 어촌편' 제작진이 촬영지인 완도 죽굴도에서 발생한 화재에 대해 사과했다.
나영석 등 제작진 "죽굴도 산불에 책임 통감"
화재로 소실된 산림 복원 진행
제작진은 10일 방송된 마지막회 스페셜 방송에서 차승원과 유해진에게 죽굴도에서 지난 4월 2일 산불이 난 사실을 알렸다.나영석 PD는 차승원과 유해진에게 "저희가 촬영을 준비할 때 섬에 쓰레기가 너무 많아서 처리 업체를 불렀는데 그분들이 산에 불을 냈다"라며 "자연을 다시 한번 우리가 살려 놓으려고 한다. 이 자리를 빌려서 형들한테도 한 번 설명을 드리고 싶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촬영 준비를 위해 계약한 폐기물 처리 업체가 섬 내부에서 무단으로 쓰레기를 태우다가 발생한 안타까운 일이었다"고 설명했다.
당시 산불 진압을 위해 산림청 헬기가 출동했으며 완도군청 환경산림과 노화읍 산불진화대, 완도 해경도 고생한 것으로 나타났다.제작진은 "다행히도 인명피해가 없었지만 안타까운 산불에 대해 큰 책임을 통감한다"며 "주민분들, 산림청, 완도군청, 완도군 산림조합과의 오랜 논의 끝에 내년 봄부터 산림 복원 사업을 절차에 따라 함께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시세끼 시즌5 어촌편' 마지막 회는 닐슨코리아 조사 결과 8.594%(유료 가구)를 기록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