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기세 꺾인 공무원 시험 응시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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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급 공무원 필기 시험 응시율이 지난해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이 일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2020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이 11일 전국 17개 시도에서 치러졌다. 이날 시험에는 총 지원자 18만5203명 가운데 13만593명이 응시해 70.5%의 응시율을 보였다.지난해 응시율 79.0%보다 8.5%포인트 하락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 시험이 치러졌다는 점이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응시자 중에는 별도로 마련된 고사장에서 시험을 치른 자가격리 대상자 13명도 있었다. 이번 시험은 애초 지난 3월 28일에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돼 미뤄졌다.
정부는 석 달 이상 연기된 이번 시험을 위해 치밀한 방역 대책을 세웠다. 응시자 전원은 시험장 출입구에서 손 소독과 발열 검사를 했고, 시험을 볼 때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했다. 확진자는 시험을 볼 수 없었다.
시험실 당 수용인원은 예년의 25∼30명에서 20명 이하로 줄였다. 이에 따라 지난해 7664개였던 고사실 수는 9525개로 늘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2020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이 11일 전국 17개 시도에서 치러졌다. 이날 시험에는 총 지원자 18만5203명 가운데 13만593명이 응시해 70.5%의 응시율을 보였다.지난해 응시율 79.0%보다 8.5%포인트 하락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 시험이 치러졌다는 점이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응시자 중에는 별도로 마련된 고사장에서 시험을 치른 자가격리 대상자 13명도 있었다. 이번 시험은 애초 지난 3월 28일에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돼 미뤄졌다.
정부는 석 달 이상 연기된 이번 시험을 위해 치밀한 방역 대책을 세웠다. 응시자 전원은 시험장 출입구에서 손 소독과 발열 검사를 했고, 시험을 볼 때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했다. 확진자는 시험을 볼 수 없었다.
시험실 당 수용인원은 예년의 25∼30명에서 20명 이하로 줄였다. 이에 따라 지난해 7664개였던 고사실 수는 9525개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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