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105일만에 인천~난징 운항 재개

지난 3월 이후 한·중 노선 첫 운항 재개
5~6월엔 LG디스플레이·LG화학 전세기 운항
"양국 인적 교류에 기여한 공로 인정 받아"
아시아나항공이 인천~난징 노선 운항을 재개했다. 중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항공사 1노선’ 방침을 발표한 지난 3월 이후 한·중 노선이 다시 열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아시아나항공은 12일 인천에서 난징으로 향하는 항공편을 띄웠다고 발표했다. 앞으로 주 1회(일요일) 정기 운항할 예정이다. 이번 운항 재개는 중국 정부가 코로나19로 인해 한국발 항공기의 입국을 제한한지 105일만이다. 그동안 아시아나항공은 중국 정부의 조치에 따라 인천~창춘 노선을 제외한 모든 중국 노선을 운항 중단했다.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하늘길이 닫힌 동안에도 LG디스플레이, LG화학 임직원을 위해 난징행 전세기를 운항하는 등 양국 간 필수 인력 교류에 기여했다”며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최근 난징시와 장쑤성 지방정부로부터 운항허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