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박해도 되겠네'…실내도 확 바뀐 뉴 카니발
입력
수정
미래지향적인 운전석과 다양한 편의 기술 탑재기아차가 4세대 카니발의 실내 디자인과 주요 편의사양을 13일 공개했다.
4세대 카니발의 내장 디자인 콘셉트는 ‘무한한 공간 활용성’이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인기가 오르고 있는 '차박(차량 숙박') 여행이 가능할만큼 넓고 편안한 실내 공간을 자랑한다. 기아차는 이처럼 사용자의 일상에 최상의 공간과 가치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신형 카니발의 실내를 디자인했다고 설명했다.
첨단 기술을 활용해 안락하고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프리미엄 인테리어와 운전자, 동승자 모두를 만족시키는 다양한 편의사양을 갖췄다.
먼저, 운전석은 우주선의 실내를 연상시키는 크래쉬 패드 디자인으로 웅장하고 미래지향적인 공간을 구현했다.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12.3인치 내비게이션이 통합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시인성과 편의성을 높였으며, 센터페시아 버튼은 터치 방식으로 구현해 세련된 디자인과 편리한 조작감을 갖췄다.크렐(KRELL) 12스피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과 도어 손잡이 쪽 입체 패턴 가니쉬에서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앰비언트 라이트’는 감성적인 몰입감을 선사한다. 디테일이 돋보이는 전자식 변속 다이얼(SBW)을 적용해 편안한 그립감도 제공한다.
기아차는 탑승한 모든 사람이 프리미엄 라운지에 머무르는 것 같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4세대 카니발을 제작했다. 먼저, 2열 좌석에는 탑승자에게 가장 편안한 자세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7인승 전용)’를 적용해 퍼스트 클래스 같은 최상의 고급감을 구현했다.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는 버튼 하나만 누르면 사용자를 무중력 공간에 떠 있는 듯한 자세로 만들어 엉덩이와 허리에 집중되는 하중을 완화시키고 피로도를 줄여준다.신형 카니발에는 2열 사용자를 배려한 확장형 센터콘솔을 적용해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기존 모델 대비 저장 공간이 3L에서 5L로 대폭 증대된 확장형 센터콘솔은 필요 시 콘솔 박스 하단에서 서랍처럼 손쉽게 꺼내서 사용할 수 있으며, 피크닉이나 레저 활동 등 때에 따라 수납공간의 윗부분을 테이블로 사용할 수 있다.
후석 공간에도 공조 필터를 추가 적용해 탑승자들이 어디에서든지 쾌적한 공기를 누릴 수 있도록 했다.
4세대 카니발의 크기는 전장·전폭·전고가 5155·1995·1740mm, 축거 3090mm이며, 기존 모델 대비 전장은 40mm, 전폭은 10mm, 축거는 30mm 늘어나 동급 최대의 넉넉한 실내공간을 자랑한다.기아차 관계자는 “4세대 카니발은 여유롭고 안락한 공간성은 물론, 동급 최고의 첨단 신기술을 탑재해 차별화된 편의성까지 갖췄다”며 “미래지향적으로 새롭게 디자인된 인테리어는 운전자와 가족 모두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