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정보원 "의약바이오·ICT 기술 고용효과 높아"

"혁신기업 고용정책에 반영해야"
중소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에 따라 고용창출 효과가 달라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정부가 고용정책을 수립할 때 기술의 본질적 특성을 반영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린다.

한국신용정보원이 2015년부터 1년간 평가된 2만4000여개 기업을 산업기술분류에 따라 분류해 지난해까지 4년간 고용효과를 분석한 결과 16개 기술 분야에서 고용창출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11개 기술 분야는 기업 업력과 상관없이 지속적인 고용창출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의약바이오와 정보통신(ICT) 기술 분야 고용효과가 타분야 대비 큰 것으로 분석됐다. 조사 기관 전체 평균 고용증가율은 1.51%를 기록한 반면 의약바이오는 4.9%, 정보통신은 3.66%의 고용증가율을 보였다.

평균 4.13명인 매출액 10억원 당 고용인원도 의약바이오는 5.21명, 정보통신은 5.79명으로 높았다.

신현준 신용정보원장은 "기업의 보유기술 및 기술력이 반영된 고용·산업정책을 통해 선도형 경제로의 전환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혁신금융이 금융현장에서 자리 잡고 고용창출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