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얼마나 오른거야?..."올라갈 때 못 본 그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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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전 세계적으로 다시 급증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지만 글로벌 증시는 아랑곳없이 뜨겁다.
그 중심에는 미국 3대 지수,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자리잡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언택트`와 `건강`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올라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풍부한 유동성과 실물경제지표의 V자형 반등 가능성도 투자심리에는 우호적이다.반면 팬데믹은 아직 초기 단계로 경제지형의 변화는 시작조차 되지 않았고, 현재의 자산가격(주가)에는 거품이 많다는 주장도 주가가 오르는만큼 투자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미국의 투자자문사인 RIA어드바이저를 통해 미국 증시의 상승 상황과 쏠림 현상을 살펴보자.(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의 볼린저밴드 분석/자료:RIA어드바이저)위쪽 파란색 선이 나스닥지수, 아래 오렌지색 선이 S&P500지수의 주간가격이다. 각 지수의 200일 이동평균선을 기준으로 주가의 표준편차 3배의 상단선이 표시되어 있다. 두 지수 모두 주가흐름의 99% 확률에서 벗어난 표준편차 3배를 넘어서는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자료: RIA 어드바이저)
펀더멘털은 어떨까?나스닥이 6월20일 현재 연초대비 15%가량 상승할 때 미국의 국내총생산(GDP)는 11% 가까이 하락했고, 실업률은 7.5%포인트, 실업수당 신청을 계속 하고 있는 미국인의 숫자는 1,630만명 증가했다.
미국의 기준금리가 다시 `제로`러 돌아간 반면 올해 예상 이익률 추정치는 43%, 내년도 전망치는 15%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나스닥이 얼마나 올라있는지는 S&P500과 나스닥의 비율을 통해 쉽게 알 수 있다.(나스닥/S&P500 비율과 4년 이동평균선의 표준편차 4배와 비교)
S&P500지수 대비 나스닥지수의 비율을 주가가 표준편차 4배와 어떤 상태에 있는지 보여주는 그림이다. 1999~2000년 닷컴버블을 뛰어넘는 비율을 보여주고 있는데 극단적인 가격으로 주가가 상승하고 있음을 보여준다.(자료: S&P500지수에서 상위 5개 종목이 차지하는 비중, 2000년과 2020년 비교)
더 우려되는 점은 2000년에 비해 현재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전체 S&P500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월등히 높다는 점이다. 코로나 팬데믹의 혜택(?)을 극소수 기업이 받고 있다는 점이 여실히 드러나는 동시에 5개의 빅 테크(Big Tech) 기업의 주가가 흔들릴 경우 주식시장 전체가 요동치는 취약한 상황을 보여준다.
RIA어드바이저는 주식시장이 순항하려면 5개 종목을 제외한 나머지 종목의 주가가 빠르게 상승해야 한다고 분석한다. 반대로 빅5의 주가가 빠지면서 나머지 종목들과 키높이를 맞추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펀더멘털과 주가의 괴리가 커지는 것을 염려하는 비관론적인 입장의 전망을 정리해봤다.
투자자들이 가장 싫어하는 것은 변동성이다. 변동성은 곧 위험이기 때문이다. 주식시장의 상승을 반대할 이유는 없지만 `지금은 수익 보다는 위험을 관리해야할 때`라는 점은 명심해야겠다. 고은 시인의 짧은 시가 떠오른다. `내려갈 때 보았네. 올라갈 때 못 본 그 꽃’
최진욱증권부장 jwchoi@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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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심에는 미국 3대 지수,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자리잡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언택트`와 `건강`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올라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풍부한 유동성과 실물경제지표의 V자형 반등 가능성도 투자심리에는 우호적이다.반면 팬데믹은 아직 초기 단계로 경제지형의 변화는 시작조차 되지 않았고, 현재의 자산가격(주가)에는 거품이 많다는 주장도 주가가 오르는만큼 투자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미국의 투자자문사인 RIA어드바이저를 통해 미국 증시의 상승 상황과 쏠림 현상을 살펴보자.(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의 볼린저밴드 분석/자료:RIA어드바이저)위쪽 파란색 선이 나스닥지수, 아래 오렌지색 선이 S&P500지수의 주간가격이다. 각 지수의 200일 이동평균선을 기준으로 주가의 표준편차 3배의 상단선이 표시되어 있다. 두 지수 모두 주가흐름의 99% 확률에서 벗어난 표준편차 3배를 넘어서는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자료: RIA 어드바이저)
펀더멘털은 어떨까?나스닥이 6월20일 현재 연초대비 15%가량 상승할 때 미국의 국내총생산(GDP)는 11% 가까이 하락했고, 실업률은 7.5%포인트, 실업수당 신청을 계속 하고 있는 미국인의 숫자는 1,630만명 증가했다.
미국의 기준금리가 다시 `제로`러 돌아간 반면 올해 예상 이익률 추정치는 43%, 내년도 전망치는 15%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나스닥이 얼마나 올라있는지는 S&P500과 나스닥의 비율을 통해 쉽게 알 수 있다.(나스닥/S&P500 비율과 4년 이동평균선의 표준편차 4배와 비교)
S&P500지수 대비 나스닥지수의 비율을 주가가 표준편차 4배와 어떤 상태에 있는지 보여주는 그림이다. 1999~2000년 닷컴버블을 뛰어넘는 비율을 보여주고 있는데 극단적인 가격으로 주가가 상승하고 있음을 보여준다.(자료: S&P500지수에서 상위 5개 종목이 차지하는 비중, 2000년과 2020년 비교)
더 우려되는 점은 2000년에 비해 현재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전체 S&P500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월등히 높다는 점이다. 코로나 팬데믹의 혜택(?)을 극소수 기업이 받고 있다는 점이 여실히 드러나는 동시에 5개의 빅 테크(Big Tech) 기업의 주가가 흔들릴 경우 주식시장 전체가 요동치는 취약한 상황을 보여준다.
RIA어드바이저는 주식시장이 순항하려면 5개 종목을 제외한 나머지 종목의 주가가 빠르게 상승해야 한다고 분석한다. 반대로 빅5의 주가가 빠지면서 나머지 종목들과 키높이를 맞추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펀더멘털과 주가의 괴리가 커지는 것을 염려하는 비관론적인 입장의 전망을 정리해봤다.
투자자들이 가장 싫어하는 것은 변동성이다. 변동성은 곧 위험이기 때문이다. 주식시장의 상승을 반대할 이유는 없지만 `지금은 수익 보다는 위험을 관리해야할 때`라는 점은 명심해야겠다. 고은 시인의 짧은 시가 떠오른다. `내려갈 때 보았네. 올라갈 때 못 본 그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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