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측 "고인 관련 기자회견 재고…유가족 생이별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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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박원순 서울특별시장(葬) 장례위원회가 13일 박 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경찰 고소한 전직 비서의 기자회견을 재고해 달라고 요청해 논란이 예상된다.
장례위는 이날 기자단 등에 보낸 문자에서 "오늘 박 시장은 이 세상 모든 것에 작별을 고하는 중"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이들은 "유족들은 한 줌 재로 돌아온 고인의 유골을 안고 고향 선산으로 향하고 있다"며 "부디 생이별의 고통을 겪고 있는 유족들이 온전히 눈물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고인과 관련된 오늘 기자회견을 재고해주시길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을 고소한 전직 비서 A씨 측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박 시장 성추행 혐의에 대한 진상 규명을 요청할 예정이다.
앞서 박 시장의 장례를 5일간 서울특별시장(葬)으로 치르는 것을 놓고 논란이 일었다. 성추행 혐의로 고소된 직후 사망한 박 시장의 장례를 서울특별시장 형태로 치르는 것이 피해자에 2차 피해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장례위는 이날 기자단 등에 보낸 문자에서 "오늘 박 시장은 이 세상 모든 것에 작별을 고하는 중"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이들은 "유족들은 한 줌 재로 돌아온 고인의 유골을 안고 고향 선산으로 향하고 있다"며 "부디 생이별의 고통을 겪고 있는 유족들이 온전히 눈물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고인과 관련된 오늘 기자회견을 재고해주시길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을 고소한 전직 비서 A씨 측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박 시장 성추행 혐의에 대한 진상 규명을 요청할 예정이다.
앞서 박 시장의 장례를 5일간 서울특별시장(葬)으로 치르는 것을 놓고 논란이 일었다. 성추행 혐의로 고소된 직후 사망한 박 시장의 장례를 서울특별시장 형태로 치르는 것이 피해자에 2차 피해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