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앤톡] '반값 로또' 과천 푸르지오 벨라르테, 드디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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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지식정보타운 첫 민간분양 아파트
전용 74~ 99㎡, 504가구
분양가 3.3㎡당 평균 2371만원…84㎡ 7억9000만원대
▲한경닷컴의 [집앤톡]이 여러분의 부동산 궁금증을 풀어드립니다. 과천 푸르지오 벨라르테의 내부영상이 궁금하다면 동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수도권 실수요자들이 손꼽아 기다렸던 자리에서 아파트가 공급된다. 경기도 과천 지식정보타운에서 분양되는 민간분양 아파트다. 서울과 가까운 입지에 과천 집값의 반 밖에 안되는 게 특징이다. 공공분양과는 달리 민간 분양이다보니 일반청약이 가능하고, 추첨방식도 있다보니 당첨확률도 기대해 볼만한하다. 거주요건 강화로 과천에서 2년 이상 거주해야만 1순위 당해 자격이 주거지고 전매제한은 10년이 있다. 그러나 거주의무기간이 없다는 점에서 부담은 덜하다.대우건설 컨소시엄(대우건설, 태영건설, 금호산업)은 경기도 과천시 과천지식정보타운 S6블록에 짓는 과천지식정보타운 첫 민간분양 아파트인 ‘과천 푸르지오 벨라르테’를 분양한다. 단지는 6개 주택형으로 구성된 504가구다. 전용면적별로 △74㎡A 36가구 △74㎡B 19가구 △84㎡A 264가구 △84㎡B 50가구 △99㎡A 108가구 △99㎡B 27가구 등이다.
청약은 청약홈을 통해 진행된다. 일정은 오는 16일 특별공급신청을 시작으로 17일 1순위, 20일 2순위를 접수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7월24일이다. 계약일은 8월10일부터 14일까지다. 입주예정일은 2022년 10월 예정이다.분양가는 3.3㎡ 당 평균 2371만원 대다. 최고가 기준으로 전용 74㎡는 7억1590만원이며, 전용 84㎡는 7억9940만원이다. 전용 99㎡는 9억4250만원이다. 계약금 20%, 중도금 60%, 잔금 20%로 진행되며 중도금대출은 9억 이하 주택형에 기존 주택 담보대출이 없을 시 투기과열지구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인 최대 40%까지 가능하다.
과천시 2년 거주자 1순위 당해…'추첨' 물량도 있어
청약은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에 공급하는 민영주택에 해당해 30%는 과천시 2년 이상 거주자 1순위 당해, 20%는 경기도 2년이상 거주자 1순위 기타, 나머지 50%는 서울,인천,경기도(2년미만) 거주자 1순위 기타 순으로 모집한다.전용면적 기준 85㎡ 이하는 가점제 100%이며, 85㎡ 초과분은 가점제 50%, 추첨제 50%로 모집한다. 85㎡ 초과분 청약시 가점제와 추첨제 구분 체크는 없다. 가점제에서 모집완료시 자동으로 추첨제로 전환된다.
과천지식정보타운은 경기도 과천시 갈현동 일원에 위치한 공공주택지구다. 전체 규모만 135만3090㎡ 규모로 조성된다. 12개의 아파트 단지와 상업시설, 업무시설, 교육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중 첫 번째 분양은 올해초에 공급됐던 '과천제이드자이'(647가구)였다. S9블록에 조성되는 과천제이드자이는 1순위 청약에서 132가구 모집에 2만5560명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 193.6대 1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땅을 대고 GS건설이 시공하는 민간 참여 공공 분양 아파트였다. 수요자들이 이처럼 몰렸지만, 공공분양이다보니 아쉬움이 있었다. 소형만으로 구성된데다가 일반공급의 비율이 적었다. 청약에 당첨되면 전매제한 10년에 의무거주기간 5년이 따라온다는 점도 부담이었다.
이번에 공급되는 과천 푸르지오 벨라르테를 비롯해 과천제이드자이가 관심을 모으는 까닭은 분양가 때문이다. 지정타가 조성되고 있는 지역과 길 하나를 사이에둔 원문동 과천 래미안슈르의 경우, 지난달 전용 59㎡는 12억4000만원, 전용 84㎡는 15억원에 매매됐다. 내년 1월에 준공되는 새 아파트인 과천위버필드는 전매제한으로 묶여 있다. 하지만 전용 84㎡가 입주권으로 거래된 게 지난해 11월에 16억원 정도였다. 입주 시기에는 시세가 더 오를 것이라는 게 주변 공인중개사들의 얘기다.
과천시 대비 반값 아파트
과천지식정보타운은 지식기반 산업용지가 계획되어 있어 자족기능 확충이 가능한 곳이다. 교통환경이 계획되어 있다. 서울, 광교, 판교 등과 연결되는 경부고속도로축과 서울외곽순환도로축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다. 제2경인연결고속도로, 47번국도, 과천봉담도시고속화도로 등을 이용하면 수도권 어디로든 이동이 편리하다.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지하철 4호선 과천지식정보타운역(가칭)이 개통예정인 점도 장점이다.과천 푸르지오 벨라르테는 단지 바로 옆에 초등학교를 품고 있는 이른바 '초품아'다. 유치원, 초등학교 부지가 예정됐다. 단지 북측으로 근린공원도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단지 동측으로 지식기반산업용지가 예정된 점과 과천시자원정화센터가 있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기업과 주거가 어울리도록 조성되다보니 지식기반산업용지에는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주거환경에서 보자면 간섭이 될 수 있겠지만, 지식산업센터에서 근무를 한다면 직주근접이 가능하고 상가나 편의시설을 누릴 수 있는 장점도 가질 수 있다. 과천시자원정화센터는 입주자 모집공고에도 명시되어 있는 사항이다. 주변 환경에 예민한 수요자라면 현장을 살펴보거나 동호수를 확인하는 게 필요하다.단지는 세대 주차장을 모두 지하로 배치했다. 지하 1층 주차장은 택배차량이 진입할 수 있도록 높은 천장고를 확보했다. 피트니스, 작은도서관, 독서실, 골프연습장, 그리너리 스튜디오 등 기본적인 커뮤니티 시설을 갖추고 있다. 무인경비시스템, 가스배관방범커버, 전층 스프링클러 시스템, 고화질CCTV, 지하주차장 비상벨 시스템, 스마트도어카메라, 무인택배 시스템 등도 조성된다. 스마트일괄제어스위치, 실시간에너지모니터링시스템, 대기전력차단장치, 엘리베이터 전력회생 시스템 등으로 냉난방비를 절감하는 친환경 에너지 아파트 단지로 설계됐다.
단지는 6개의 주택형 중 5개의 타입이 4베이 판상형 구조로 짜여졌다. 모델하우스 관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계약자들에 한해 볼 수 있다. 모델하우스에는 가구수가 가장 많은 전용 84㎡A형이 전시되어 있다. 전형적인 4베이 구조에 방이 3개로 구성됐다. 알파룸이나 다른 방 대신 넉넉한 수납공간이 장착됐다.현관에는 양면으로 장이 있다. 넉넉한 수납이 가능할 전망이다. 공용욕실은 대우건설만의 특화된 욕실인 '스마트욕실'이 적용됐다. 세면대를 밖으로 빼서 건식과 습식을 분리한 설계다. 공용욕실에 샤워부스가 들어가고, 부부욕실에 욕조가 들어가는 점이 특징이다. 거실로 들어가는 복도에는 팬트리가 있다. 창고로 사용하거나 식자재를 보관할 수 있다.
거실과 주방으로 이어지는 공간이 일자형으로 트여진 게 특징이다. 우물천장까지 적용돼 더욱 넓은 느낌을 준다. 맞통풍이 가능하고 채광과 환기가 용이하도록 했다. 주방은 ㄷ자형인데 상부에 수납장이 빼곡히 있다. 뒷베란다로 할 수 있는 다용도실에 실외기실이 있다. 키큰 창으로 넉넉하게 짰다. 안방의 하이라이트는 드레스룸이다. 드레스룸을 ㄱ자로 꺾어서 충분한 수납이 가능하도록 했다. 드레스룸에 창이 2개 있다보니 환기도 용이하다. 화장대를 스탠딩으로 설치해 수납도 넉넉하도록 설치했다. 안방쪽의 발코니에는 피난시설 들어선다.대우건설 관계자는 "무량판 구조를 통해 입주민의 필요에 따른 실내 구조의 변경이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이번 S6블록 아파트 공급을 시작으로 과천지식정보타운 총 4개 필지에 2202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연내 3개 블록에서 아파트를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과천=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