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대 상승 마감…코로나19 치료제 기대감 '훈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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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도 1.08% 올라코스피지수가 1% 넘게 상승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에 대한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좋았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5.81포인트(1.67%) 오른 2186.0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20.26포인트(0.94%) 오른 2170.51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웠다.지난 1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상승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1.44% 오른 것을 비롯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1.05%), 나스닥 종합지수(0.66%)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 환자 사망률을 감소시켰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기 때문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010억원, 1034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2890억원 매도 우위였다.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종목 가운데 LG화학과 현대차가 3% 넘게 상승했다. 카카오, 네이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소폭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5.52%), 운송장비(4.64%), 유통업(2.02%) 등 대부분이 강세였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8.38포인트(1.08%) 오른 781.19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884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69억원, 240억원 매도 우위였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씨젠과 케이엠더블유가 각각 4.58%, 3.05% 상승했다. 알테오젠과 에이치엘비는 3%대 하락했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6원 내린 1200.9원에 마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