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코로나19 수혜' 식품주, 실적 개선 기대에 52주 신고가

음식료 업종 대표 종목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14일 장중 일제히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9시 4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CJ제일제당은 전 거래일보다 2.13% 상승한 40만8천500원에 거래됐다. 장중 한때는 전장 대비 3.50% 상승한 41만4천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같은 시각 농심(1.94%)과 대상(2.13%), 풀무원(4.06%) 역시 동반 상승해 장중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음식료 업종에서는 대형주 CJ제일제당을 필두로 농심·대상 등 중·소형주의 실적 모멘텀이 함께 부각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심 연구원은 "코로나19에 따른 내식 수요 증가로 가공식품업체들이 고무적인 성장을 기록한 가운데 최근 해외에서 'K-푸드'의 글로벌 인지도가 확대된 점을 고려할 때 업종 가치 재평가(리레이팅)는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진단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