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미국은 김여정 담화 뉘앙스 이해못해…자주적 자세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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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계양을)이 "대한민국이 자주적으로 한반도 문제의 새 국면을 열어 가야 한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14일 SNS에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를 소개하면서 "지금 이 국면 속에서 우리 대한민국이 좀 자주적 국면을 열어 가야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미국이나 유럽이 선진국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한 것 아니겠느냐"며 "우리 스스로의 K-방역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한 것처럼 우리 민족의 문제도 미국 당국자보다 우리가 훨씬 잘 안다"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우리는 북한과) 통역할 필요도 없이 그 언어의 뉘앙스를 정확히 이해할 수 있다"며 "미국이 김여정의 담화의 뉘앙스를 어떻게 이해할 수가 있겠느냐"고도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미국 국무부 책임자들을 같은 친구 입장에서 설득하고 끌고 가야 된다"고 촉구했다.
그는 "미국에서도 적어도 한반도 문제는 미국보다 한국이 더 정통하다"고도 했다. 송 의원은 "미국 상하원 국회의원들 중에 대한민국을 방문해 본 국회의원이 몇 명이나 되느냐"며 "펠로시 의장이 뭐라고 막 이야기했다는데 북한을 한번 가 봤느냐, 한국을 한번 제대로 와 봤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이런 미국 상원, 하원 의원들이 우리 한반도의 운명을 좌우할 수 없는 것 아니겠느냐"며 "우리가 설득하고, 알려 주고, 잘못 생각하고 있으면 고쳐 주고 이런 자주적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송 의원은 14일 SNS에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를 소개하면서 "지금 이 국면 속에서 우리 대한민국이 좀 자주적 국면을 열어 가야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미국이나 유럽이 선진국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한 것 아니겠느냐"며 "우리 스스로의 K-방역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한 것처럼 우리 민족의 문제도 미국 당국자보다 우리가 훨씬 잘 안다"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우리는 북한과) 통역할 필요도 없이 그 언어의 뉘앙스를 정확히 이해할 수 있다"며 "미국이 김여정의 담화의 뉘앙스를 어떻게 이해할 수가 있겠느냐"고도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미국 국무부 책임자들을 같은 친구 입장에서 설득하고 끌고 가야 된다"고 촉구했다.
그는 "미국에서도 적어도 한반도 문제는 미국보다 한국이 더 정통하다"고도 했다. 송 의원은 "미국 상하원 국회의원들 중에 대한민국을 방문해 본 국회의원이 몇 명이나 되느냐"며 "펠로시 의장이 뭐라고 막 이야기했다는데 북한을 한번 가 봤느냐, 한국을 한번 제대로 와 봤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이런 미국 상원, 하원 의원들이 우리 한반도의 운명을 좌우할 수 없는 것 아니겠느냐"며 "우리가 설득하고, 알려 주고, 잘못 생각하고 있으면 고쳐 주고 이런 자주적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