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커머스 소개된 中企제품, 홈쇼핑서 3배 매출 올려"

TV홈쇼핑의 T커머스 채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직격탄을 맞은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에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J ENM 오쇼핑부문은 T커머스 채널인 CJ오쇼핑플러스에서 먼저 소개된 뒤 TV홈쇼핑인 CJ오쇼핑에서 판매된 중소기업 제품 60여개가 올해 상반기 총 1천2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15일 밝혔다. T커머스란 디지털 데이터방송을 통해 TV와 리모컨만으로 상품정보 검색과 구매, 결제가 모두 가능한 서비스를 말한다.

특히 T커머스 채널에서 300억원어치가 팔린 뒤 TV홈쇼핑에서 3배에 달하는 9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을 볼 때 T커머스가 제품 판매의 테스트베드(시험대) 역할을 톡톡히 했다고 CJ오쇼핑은 설명했다.

T커머스는 준비물량이 큰 TV홈쇼핑에 비해 작은 물량으로 방송할 수 있고, 판매 수수료도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CJ오쇼핑 관계자는 "CJ오쇼핑플러스가 TV홈쇼핑 채널의 등용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