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관성 잃은 선보상"…산으로 가는 사모펀드 사태

잇단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에 판매사들이 저마다 선 보상을 진행하고 있지만 일부 제외 되는 사례가 발견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옵티머스 펀드 투자자들은 천차만별인 보상 잣대와 더불어 정치권과 판매사 내부 갈등까지 맞물려 정작 투자자 보호는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이민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대신증권은 지난 달 라임펀드 투자자에 대해 30% 선 보상을 결정했지만 일부 투자자는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한 법인에 대해 대신증권은 전 경영진의 횡령 배임과 라임운용 관계 의혹을 들어 지급을 거부하고 있는데 해당 법인은 전경영진 관련 건은 다른 증권사 펀드고 라임과의 관계는 여러 기관을 통해 상관 없음을 확인했다며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신한금융투자는 해당 법인에 대해 이미 선 보상을 해 논란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처럼 판매사 마다 천차만별인 선 보상 잣대가 중단 위기를 겪고 있는 다른 펀드에도 영향을 줄까 투자자들은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대표적으로 NH투자증권을 통해 옵티머스 펀드에 가입한 투자자들의 경우 개인 880명, 법인 168개사로 다양한 상황입니다.

여기에 NH투자증권은 아직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는데, 이번 사태가 노사와 정치권 갈등으로 번지면서 투자자 보호가 뒷전이 될 수 있단 우려가 나옵니다.

옵티머스 펀드 투자자"정치적인 것도 물론 좋지만 저희 피해자가 원하는 것은 전액 배상입니다. 엄연히 불완전 판매에, 착오에 의한 사기가 다름 없으니까…"

미래통합당은 사모펀드 특별위원회를 만들고 옵티머스운용 현장 점검을 진행했지만 피해자 구제 대책을 내놓기는 아직 이르다는 입장입니다.

유의동 / 미래통합당 의원 (사모펀드 비리방지 특별위원장)

"실체적인 진실에 다가가기 위한 많은 장애물을 발견했고. 금융당국에서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하나 저희가 피해자 관점에서 봤을 때는 아직 미흡한 점이 많이 있고."

금융감독원이 해외금리DLF, 라임, 옵티머스 외에도 환매중단 가능성이 높은 다른 사모펀드들을 살펴보고 있는 가운데, 천차만별인 선 보상 잣대와 미흡한 투자자 보호 대책으로 투자자들 속만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민재 입니다.
이민재기자 tobemj@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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