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한국판 뉴딜에 160조 투자…美증시, 경기부양 기대감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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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한국판 뉴딜에 2025년까지 총 160조원을 투자해 일자리 190만개를 만든다는 구상을 담은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한국판 뉴딜' 보고대회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종합계획을 보고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을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코로나 이후 글로벌 경제 선도를 위한 국가발전전략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정부는 2022년까지 67조7천억원을 투입해 일자리 88만7천개를, 2025년까지 160조원을 투입해 일자리 190만1천개를 창출한다는 계획입니다. 세부내역을 보면 국비 114조1천억원, 지방비 25조2천억원, 민간투자 20조7천억원으로 구성됩니다.◆ 뉴욕증시, 경기부양 기대감에 상승…다우, 2.13% 급등 마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기업들의 실적이 다소 엇갈렸지만, 지속적인 부양책에 대한 기대 등으로 상승했습니다. 14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전장보다 556.79포인트(2.13%) 급등한 2만6642.5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2.30포인트(1.34%) 오른 3197.5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7.73포인트(0.94%) 상승한 1만488.58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8.29% 하락한 29.52를 기록했습니다.
◆ 국제유가, OPEC 회의 주시…WTI 0.5%↑국제유가는 14일(현지시간) 올랐습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5%(0.19달러) 오른 40.29달러로 장을 마쳤습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 현재 배럴당 0.12%(0.05달러) 상승한 42.77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시장은 이날부터 이틀간 열리는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주요 10개 산유국의 연대체) 회의에서의 감산 연장 및 감산 규모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국제 금값은 소폭 내렸습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04%(0.70달러) 내린 1,813.4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국회 16일 개원식…정보위원장은 與 단독선출
여야는 오는 16일 제21대 국회 개원식 개최를 비롯한 7월 임시국회 의사일정에 14일 합의했습니다. 이로써 지난달 29일 원 구성 협상이 최종 결렬된 후 약 2주만에 국회 운영이 정상화 수순을 밟게 됐습니다. 발표안에는 담기지 않았으나, 여야는 16일 개원식에 앞서 민주당 단독으로 본회의를 열어 정보위원장을 선출하는 데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야당 몫 국회부의장의 경우 통합당에서 상임위원장 배분을 문제 삼으며 선출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시, 성추행 고소 전에 박 시장에게 내용 보고
박원순 서울시장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호소한 전직 비서 A씨가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하기 전에 서울시 내부에서 관련 내용을 파악해 박 시장에게 보고한 정황이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14일 "서울시가 A씨의 고소 전에 관련 내용을 파악하고 있었고, 나아가 고소 전에 박 시장에게 보고한 것으로 안다"며 "박 시장이 서울시 내부로부터 보고를 받은 뒤에 그런 일이 벌어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서울시 측은 "박 시장 피소 사실이나 성추행 의혹은 9일 박 시장이 잠적한 후 언론의 (실종신고) 보도를 보고서야 파악했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습니다.
◆ 중부 낮 동안 맑고 더워…남부 흐리고 비오늘 서울 등 중부 지방은 구름이 걷히고 찜통더위가 서서히 고개를 들겠습니다. 반면, 남부 지방은 종일 흐린 가운데, 오후까지 산발적으로 비가 내리겠습니다. 오늘 낮 기온은 서울 28도, 대전과 광주 24도 등 어제보다 3~6도가량 높겠습니다. 장마가 쉬어가는 사이 30도 안팎의 무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이번 주말 제주와 전남 해안을 시작으로 휴일에는 전국에 장맛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오늘 전국의 자외선 지수는 '높음'에서 '매우 높음' 수준까지 치솟겠습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김명일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