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장기화'…트럼프, 경제분야 지지율도 바이든에 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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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이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던 전 부통령에게 경제분야 지지율에서도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은 퀴니피액 조사 결과 경제분야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이 50%, 트럼프 대통령이 45%의 지지율을 얻었다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 기관이 지난달 실시한 같은 조사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전 부통령보다 5%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지만, 한달만에 상황이 뒤바뀐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 지지에 대한 하락세가 컸던 계층은 35세 이하 백인과 무당층으로 나타났다.
유권자들이 대선 핵심 변수로 꼽은 문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인종차별 및 경제 문제였다. 현재까지 바이든 전 부통령은 코로나19와 인종차별 현안에서 트럼프 대통령보다 우위를 나타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며 경기회복이 더뎌지자 경제 분야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했던 여론이 변했다는 것이 블룸버그의 분석이다.
전반적인 지지율은 바이든 전 부통령이 52%, 트럼프 대통령이 37%를 기록해 15%포인트 격차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관의 지난해 10월 조사 이후 최대치로 벌어진 셈이다. 이슈별로 바이든 전 부통령은 코로나19와 인종 문제에서 각각 59%, 62%의 지지율을 받았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의 같은 항목 지지율은 각각 35%와 30%에 불과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 지지율은 지난달보다 6%포인트 떨어진 36%였으며, 부정 평가는 60%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9∼13일 1273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오차율은 ±2.8%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블룸버그통신은 퀴니피액 조사 결과 경제분야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이 50%, 트럼프 대통령이 45%의 지지율을 얻었다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 기관이 지난달 실시한 같은 조사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전 부통령보다 5%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지만, 한달만에 상황이 뒤바뀐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 지지에 대한 하락세가 컸던 계층은 35세 이하 백인과 무당층으로 나타났다.
유권자들이 대선 핵심 변수로 꼽은 문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인종차별 및 경제 문제였다. 현재까지 바이든 전 부통령은 코로나19와 인종차별 현안에서 트럼프 대통령보다 우위를 나타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며 경기회복이 더뎌지자 경제 분야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했던 여론이 변했다는 것이 블룸버그의 분석이다.
전반적인 지지율은 바이든 전 부통령이 52%, 트럼프 대통령이 37%를 기록해 15%포인트 격차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관의 지난해 10월 조사 이후 최대치로 벌어진 셈이다. 이슈별로 바이든 전 부통령은 코로나19와 인종 문제에서 각각 59%, 62%의 지지율을 받았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의 같은 항목 지지율은 각각 35%와 30%에 불과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 지지율은 지난달보다 6%포인트 떨어진 36%였으며, 부정 평가는 60%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9∼13일 1273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오차율은 ±2.8%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