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아동·여성 대상 범죄 증가세…경찰, 총력 대응 다짐

울산 지역에서 아동과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늘어나 경찰이 총력 대응한다.

16일 울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가정폭력 검거는 1천101건, 성폭력 발생은 559건, 아동학대 검거는 230건이다. 2018년은 가정폭력 검거 976건, 성폭력 발생 528건, 아동학대 검거 189건이다.

2017년은 각각 985건, 501건, 159건으로 대체로 해마다 늘어나는 흐름이다.

지난해와 2017년을 비교하면 가정폭력 검거는 11.7%, 성폭력 발생은 11.5%, 아동학대 검거는 44.6% 증가했다. 울산경찰청은 이날 대강당에서 하반기 중점 시책인 아동·여성 안전 프로젝트(심심 프로젝트) 종합 보고회를 열고 총력 대응을 다짐했다.

경찰은 학대 피해 아동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지자체·아동보호전문기관 등과 협력체계 구축, 사이버 성폭력 대응 강화, 가정폭력 현장 솔루션 팀 운영 등을 추진한다.

김진표 울산경찰청장은 "안전사각지대 범죄에 단호하게 대응해야 할 뿐만 아니라 아동과 여성 피해자에 대한 세심한 보호와 지원 활동으로 피해 복구에도 아낌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