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13번째 '그랜드 마스터' 오른 유문수 영업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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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간 4000대 이상 판매
기아차는 1990년 입사 이래 누적 판매 4000대를 달성한 경기 파주 운정지점의 유 부장을 그랜드 마스터로 임명했다고 16일 밝혔다.그랜드 마스터는 기아차 영업지점에 근무하면서 4000대 이상을 판매한 우수 영업사원에게 부여하는 최고의 영예다. 유 부장 이전까지 12명만 그랜드 마스터에 이름을 올렸을 정도로 도달하기 어려운 기록이다.
그는 연평균 140대가량의 차를 꾸준히 판매해 30년 만에 누계 판매 4000대를 돌파했다. 유 부장은 “다양한 모임과 봉사활동에 진정성 있게 참여하면서 한 번 맺은 인연의 끈은 절대 놓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며 “경쟁사의 상품성 파악을 토대로 기아차의 장점을 깊이 있게 연구해 소비자에게 접근했던 것도 도움이 됐다”고 판매 비결을 밝혔다.
기아차는 유 부장에게 상패와 함께 포상으로 자사의 플래그십(기함) 세단인 K9을 선물했다.기아차는 영업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직원을 격려하고 건강한 판매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장기 판매 명예 포상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누적 판매를 기준으로 △2000대 달성 시 ‘스타’ △3000대 달성 시 ‘마스터’ △4000대 달성 시 ‘그랜드 마스터’ △6000대 달성 시 ‘그레이트 마스터’ 칭호와 함께 부상을 수여한다. 기아차는 또 연간 판매 우수 직원을 선정해 시상하는 ‘기아 스타 어워즈’도 매년 열고 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