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군 헬기 '중국침공 대비' 훈련 중 추락…조종사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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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모총장 탑승 헬기 추락사고 반년 만에 또 헬기 추락 대만군이 중국의 전면적 침공 상황을 가정한 대규모 군사 훈련을 진행 중인 가운데 헬리콥터 한 대가 추락해 조종사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중앙통신사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이날 대만 육군 소속 OH-58D 헬기가 대만 북부 신주 기지에서 추락해 조종사와 부조종사가 숨졌다.
군 당국은 전담팀을 꾸려 사고 원인 조사에 나섰다.
사고가 난 OH-58D 헬기는 미국에서 제작돼 도입됐다. 대만군은 지난 13일부터 연례 합동군사훈련인 한광(漢光) 36호 훈련을 진행 중이며, 이날은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이 참관한 가운데 타이중(台中) 해안에서 연합 상륙 저지 훈련이 이뤄졌다.
사고 헬기도 이번 훈련에 참여했다고 대만 언론들은 전했다.
한광훈련은 대만이 중국군의 무력 침공 상황을 가정해 격퇴 능력과 방어 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1984년부터 해마다 실시해온 대규모 훈련이다. 대만군의 헬리콥터 추락 인명 사고는 지난 1월에 이어 반년 만이다.
지난 1월 선이밍(沈一鳴) 참모총장(상장) 등 대만군 최고위 인사들이 탑승한 블랙호크가 추락해 선 참모총장을 비롯한 8명이 사망하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군 당국은 전담팀을 꾸려 사고 원인 조사에 나섰다.
사고가 난 OH-58D 헬기는 미국에서 제작돼 도입됐다. 대만군은 지난 13일부터 연례 합동군사훈련인 한광(漢光) 36호 훈련을 진행 중이며, 이날은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이 참관한 가운데 타이중(台中) 해안에서 연합 상륙 저지 훈련이 이뤄졌다.
사고 헬기도 이번 훈련에 참여했다고 대만 언론들은 전했다.
한광훈련은 대만이 중국군의 무력 침공 상황을 가정해 격퇴 능력과 방어 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1984년부터 해마다 실시해온 대규모 훈련이다. 대만군의 헬리콥터 추락 인명 사고는 지난 1월에 이어 반년 만이다.
지난 1월 선이밍(沈一鳴) 참모총장(상장) 등 대만군 최고위 인사들이 탑승한 블랙호크가 추락해 선 참모총장을 비롯한 8명이 사망하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