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과수화상병 피해 농가 68% "과일농사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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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원, 지황·당귀·고구마·포도 등 대체작목 추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폐원한 충북 내 농가의 10곳 중 7곳은 사과와 배나무 재식재를 포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7일 충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충주·제천·음성 지역에서 과수화상병으로 폐원한 농가 579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년 뒤 과수 재식재를 희망한 농가는 32%에 그쳤다.
타 작물 식재 희망 농가는 35%, 나머지 33%는 과수 재식재는 포기했으나 대체 작목을 아직 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현재 새로운 재배를 시작한 농가의 작물을 보면 콩과 들깨가 45%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옥수수·고구마·감자·고추 등을 심은 농가가 소수 있고, 30%가량은 8월께 들깨나 김장배추 등을 심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도 농업기술원은 폐원 지역에 적합한 작목을 분석해 지황, 당귀, 천궁, 유채, 고구마, 삼채, 양파, 들깨 등 1년생 작목과 잔대, 황기, 작약, 도라지, 더덕, 포도 등 다년생 작목을 추천했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추천 대체작목은 피해 농가 주변 환경과 과수화상병과의 상관성 수출·가공 등 시장 확장 전망, 보장 소득 등을 두루 고려해 선정했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도내 과수화상병 확진 농가는 충주 334곳, 제천 128곳, 음성 13곳, 진천 3곳을 합쳐 모두 478곳(267.9㏊)이다.
이 중 473곳 264.5㏊의 매몰처리를 끝냈다.
/연합뉴스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폐원한 충북 내 농가의 10곳 중 7곳은 사과와 배나무 재식재를 포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7일 충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충주·제천·음성 지역에서 과수화상병으로 폐원한 농가 579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년 뒤 과수 재식재를 희망한 농가는 32%에 그쳤다.
타 작물 식재 희망 농가는 35%, 나머지 33%는 과수 재식재는 포기했으나 대체 작목을 아직 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현재 새로운 재배를 시작한 농가의 작물을 보면 콩과 들깨가 45%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옥수수·고구마·감자·고추 등을 심은 농가가 소수 있고, 30%가량은 8월께 들깨나 김장배추 등을 심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도 농업기술원은 폐원 지역에 적합한 작목을 분석해 지황, 당귀, 천궁, 유채, 고구마, 삼채, 양파, 들깨 등 1년생 작목과 잔대, 황기, 작약, 도라지, 더덕, 포도 등 다년생 작목을 추천했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추천 대체작목은 피해 농가 주변 환경과 과수화상병과의 상관성 수출·가공 등 시장 확장 전망, 보장 소득 등을 두루 고려해 선정했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도내 과수화상병 확진 농가는 충주 334곳, 제천 128곳, 음성 13곳, 진천 3곳을 합쳐 모두 478곳(267.9㏊)이다.
이 중 473곳 264.5㏊의 매몰처리를 끝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