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 이어 고려대에도 박원순 비난 문구…학생 규약 어겨 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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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에 이어 고려대 게시판에도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비난한 문구가 한때 부착됐다가 철거됐다.
17일 대학가에 따르면 전날 밤 서울 성북구 고려대 정경대 후문 게시판에 '박원순 더러워!'라는 청테이프 문구가 등록금 반환을 촉구하는 연서명 대자보 위에 붙었다.문구와 함께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등을 비난하는 내용의 인쇄물도 청테이프로 여러 장 부착됐다.
앞서 14일 새벽 서울시청사와 서울도서관 앞에서 박 전 시장을 비난하는 청테이프 문구가 발견된 바 있다.
고려대는 "(학생 자치기구인) 중앙비상대책위원회가 게시자 미상, 청테이프로 게시판 훼손 등 학생자치규약 위반을 이유로 이날 정오께 해당 게시물을 철거했다"고 밝혔다.비대위 관계자는 "기존 대자보 위에 청테이프를 붙인 행위는 대자보 임의훼손이며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는 게시물 자치규약에 위반된다"고 밝혔다.
해당 문구와 대자보를 게시한 사람이 누군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연합뉴스
17일 대학가에 따르면 전날 밤 서울 성북구 고려대 정경대 후문 게시판에 '박원순 더러워!'라는 청테이프 문구가 등록금 반환을 촉구하는 연서명 대자보 위에 붙었다.문구와 함께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등을 비난하는 내용의 인쇄물도 청테이프로 여러 장 부착됐다.
앞서 14일 새벽 서울시청사와 서울도서관 앞에서 박 전 시장을 비난하는 청테이프 문구가 발견된 바 있다.
고려대는 "(학생 자치기구인) 중앙비상대책위원회가 게시자 미상, 청테이프로 게시판 훼손 등 학생자치규약 위반을 이유로 이날 정오께 해당 게시물을 철거했다"고 밝혔다.비대위 관계자는 "기존 대자보 위에 청테이프를 붙인 행위는 대자보 임의훼손이며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는 게시물 자치규약에 위반된다"고 밝혔다.
해당 문구와 대자보를 게시한 사람이 누군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