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카지노, 20일부터 부분개장…"하루 750명 제한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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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 고객, 전일 사전 예약받아 ARS 추첨으로 결정강원랜드 카지노가 오는 20일부터 제한 영업 방식으로 재개장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휴장한 지 148일 만이다.
직원 대면 않는 머신 게임·전자 테이블 게임만 운영
강원랜드는 20일 오전 10시부터 개장되는 카지노 일반영업장은 입장 전날 고객들의 사전예약을 받아 ARS 추첨을 통해 750명만 대상으로 제한적으로 운영된다고 17일 밝혔다. 코로나19로부터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제한 영업을 실시한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강원랜드 일반영업장이 일평균 입장 고객은 7869명이었다. 강원랜드가 결정한 하루 750명 제한 입장은 지난해 일평균 입장객의 9.5%에 해당한다.
강원랜드는 또 직원과 손님이 대면하지 않는 머신 게임과 전자 테이블 게임만을 운영하고, 이 역시 한 자리를 비워 일정 거리를 두고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카지노 영업장에 입장하는 모든 고객과 직원들은 발열 검사, 마스크 착용 등 정부 방역지침을 준수해야 한다.
다만 제한 영업 기간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적용지역 거주자들은 제한 해제 시까지 입장이 불가능하고, 개장 일정은 주말 코로나19 추이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