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소식] 이은새 갤러리2 개인전·갤러리아ANC 기획전 '여행'

'코로나 시대의 사랑' 기획전·김진희 라흰갤러리 개인전

▲ 갤러리2 이은새 개인전 = 이은새 개인전 'As usual: 늘 마시던 걸로'가 서울시 종로구 평창동 갤러리2에서 개막했다.
그동안 이은새는 회화 작업을 완성하기 위해 반복적으로 같은 형상을 그리면서 많은 드로잉을 제작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자유로운 드로잉 작업의 특징을 캔버스 위에 최대한 있는 그대로 표현하려고 시도했다.

드로잉과 회화의 간극을 좁히는 데 주력한 작품들로, 그림 주제나 내용보다 드로잉과 회화의 특성을 동시에 살린 형식에 초점을 맞췄다. 드로잉 33점과 회화 24점 등 총 57점의 신작을 선보인다.

8월 15일까지.

▲ 갤러리아ANC 기획전 '여행' = 서울 강남구 언주로에 있는 갤러리아ANC에서 17일 여행을 주제로 한 전시 '여행'이 개막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외출과 여행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여행이 주는 휴식과 치유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을 모은 전시다.

문화예술기업 아트앤크리에이티브와 여행사 아츠앤트래블이 공동 기획한 이번 전시는 신진작가 7명의 회화와 사진 작품 40여점을 선보인다.

김보하, 마음터치 우주, 노현우, 안소현, 엄소완, 정일모, 홍성준이 여행을 통해 경험한 여러 감성을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관람객과 만난다. 8월 7일까지.

▲ 기획전 '코로나 시대의 사랑' = 코로나19 사태를 정면으로 다룬 전시가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전시공간 플레이스막3에서 열리고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바뀐 우리 삶을 시각예술 작품을 통해 기록하고 코로나19로 변화할 예술과 전시 형태를 살펴보는 전시다.

김가람, 심래정, 윤석원, 인세인박, 정지현 등 1980년대생 젊은 작가들이 회화, 사진, 설치, 영상,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작업으로 코로나19 시대 새로운 담론을 제시한다.

전시 작품은 모두 코로나19 사태 이후 제작한 신작이다.

전시는 7월 30일까지이며, 온라인 전시도 병행한다.

▲ 김진희 라흰갤러리 개인전 = 라흰갤러리가 서울 연남동에서 용산동으로 이전하고 첫 전시로 김진희 사진전 '당신과 내가 손을 잡을 때: The Way We Hold Hands'를 열고 있다.
김진희는 지난해 발표한 '핑거 플레이(Finger Play)' 시리즈를 새롭게 해석한 신작을 비롯한 30여점을 선보인다.

전시작들은 패션 잡지, 화보 등 매체에 실린 여성의 손과 작가의 실제 손을 붉은 실과 바느질 등으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연출한 장면을 재촬영했다.

사람 간의 접촉이 제한되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김진희의 작품은 관계와 연대의 의미와 가치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 8월 8일까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