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경북 첫 지자체 중심 복지재단 연말에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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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등 지역 현안·문제에 유연히 대처하기 위한 것" 경북 김천시는 도내 처음으로 지방자치단체 중심의 복지재단을 설립한다고 18일 밝혔다. 김천시는 관련 조례를 제정해 이르면 오는 12월 김천복지재단을 출범할 계획이다.
첫해에 10억원, 이어 4년간 5억원씩 등 모두 30억원을 출연하고 성금을 모아 재원을 마련할 예정이다.
복지재단은 어려운 이웃돕기를 비롯해 복지·생계 관련 지역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지금까지는 복지기금·성금 등을 경북도공동모금회에 기탁한 뒤 필요한 경우에 공동모금회로부터 기금을 배분받아 왔다.
그러나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때 영업 손실로 어려운 소상공인 등을 돕고자 했으나 경북도공동모금회로부터 기금을 받을 수 없었다.
김경희 김천시 복지기획과장은 "코로나19 사태 때 공동모금회로부터 받는 기금을 저소득층 돕기에만 쓸 수 있어 지역 현안에 유연히 대처할 수 없었다"며 "각종 재해재난에 대처하기 위한 복지재단 설립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공동모금회와 연계하는 사업은 그대로 진행하되 지역 실정에 맞는 복지사업을 유연하게 진행하기 위해 복지재단을 설립한다"며 "전국 36개 자치단체가 복지재단을 운영하고 있어 이를 분석해왔다"고 말했다.
경북복지재단인 행복재단은 정책·교육사업 중심으로 운영하는데, 김천복지재단은 나눔 문화 확산·복지서비스 강화·복지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첫해에 10억원, 이어 4년간 5억원씩 등 모두 30억원을 출연하고 성금을 모아 재원을 마련할 예정이다.
복지재단은 어려운 이웃돕기를 비롯해 복지·생계 관련 지역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지금까지는 복지기금·성금 등을 경북도공동모금회에 기탁한 뒤 필요한 경우에 공동모금회로부터 기금을 배분받아 왔다.
그러나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때 영업 손실로 어려운 소상공인 등을 돕고자 했으나 경북도공동모금회로부터 기금을 받을 수 없었다.
김경희 김천시 복지기획과장은 "코로나19 사태 때 공동모금회로부터 받는 기금을 저소득층 돕기에만 쓸 수 있어 지역 현안에 유연히 대처할 수 없었다"며 "각종 재해재난에 대처하기 위한 복지재단 설립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공동모금회와 연계하는 사업은 그대로 진행하되 지역 실정에 맞는 복지사업을 유연하게 진행하기 위해 복지재단을 설립한다"며 "전국 36개 자치단체가 복지재단을 운영하고 있어 이를 분석해왔다"고 말했다.
경북복지재단인 행복재단은 정책·교육사업 중심으로 운영하는데, 김천복지재단은 나눔 문화 확산·복지서비스 강화·복지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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