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새 로고 '시끌'…손혜원 "기존 로고가 100배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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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 따르면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16일 임원 회의에서 새로운 CI 후보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앞서 인천공항공사 측은 ‘CI 디자인(안) 관련 자문서’를 통해 새 CI에 대해 “지구와 한반도, 불사조를 형상화해 최첨단 융합의 클린 인천공항의 상징성을 조형적으로 표현한 창의성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손혜원 전 의원은 “인국공(인천국제공항공사)에 아는 분이 없고 디자인을 누가 했는지도 모른다”고 전제한 뒤 “조형적으로도 문제가 많고 좌측 방향성으로 인해 활용이 불편한 로고”라고 지적했다. 이어 “기존 로고가 100배 이상 괜찮은 로고다. 더 이상 분란 일으키지 말고 조용히 접기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공항공사는 논란이 된 새 CI 후보에 대해 “신규 디자인 개발 과정에서 나온 여러 후보 시안 중 하나”라며 “CI 교체 여부는 신규 디자인에 대한 대내외 의견 수렴과 CI 교체시 발생하는 소요예산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최종적으로 시행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공사 내부에서는 올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경영이 어려운 상황에 수십억원을 들여 CI를 교체할 필요가 있느냐는 반대 의견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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