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민주당 대표 출마 '저울질'…3파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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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김부겸에 이어 박주민도 당 대표 경선 나서나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 대표 출마를 저울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다음달 치러지는 민주당 대표 선거가 3파전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2파전 예고됐던 당 대표 선거에 '돌발 변수'로 등장하나
최고위원 출마 선언했던 이재정과 물밑 교감
19일 <한경닷컴> 취재 결과 박주민 의원은 현재 당 대표 출마에 무게를 두고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박주민 의원은 또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한 이재정 의원과 사전에 관련 논의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한 관계자는 "박주민 의원이 당 대표 출마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안다. 이재정 의원과 물밑에서 교감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다"고 말했다.
박주민 의원이 출마할 경우 민주당 대표 선거는 기존에 출사표를 던진 이낙연 의원, 김부겸 전 의원과 함께 3파전으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당초 정치권 일각에선 박주민 의원이 내년 4월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흘러나왔다. 박주민 의원이 현재 당 지도부에서 최고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만큼 차기 전당대회보다는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었다.
특히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성추행 의혹을 일으킨 만큼 여성친화적인 박주민 의원이 서울시장 선거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박주민 의원은 2018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초선임에도 1등으로 최고위원에 당선된 바 있다. 당시 박주민 의원은 21.28%의 지지를, 2위 박광온 의원은 16.67%를 얻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