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군서 탄약 10만발 이상 사라져…범죄 가능성도

극우세력 영향 논란 특수부대서도 4만8천발 사라져
최근 독일군에서 10만발 이상의 탄약이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독일군은 6만발 이상의 탄약이 사라진 것으로 확인하고 조사 중이다.

이와 별개로 안네그레트 크람프-카렌바우어 국방장관은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특수부대인 KSK에서 4만8천발의 탄약과 62㎏의 폭발물이 사라졌다고 밝혔다.

독일군은 탄약이 사라진 데 대해 업무 태만으로 인한 것인지 범죄와 연관된 것인지 조사 중이다. 앞서 독일군은 극우세력과 연관된 KSK의 중대 1개를 해체하기로 한 바 있다.

KSK의 일부 부대원들은 극우주의의 상징적인 행동을 따라 하고, 사유지에 폭발물과 탄약을 숨겨놓았다가 발각되기도 했다.

이에 크람프-카렌바우어 장관은 KSK의 국제적인 연합 훈련 및 해외파병의 전면 중단을 지시하면서 1개 중대 해체와 타 부대와의 교류 활성화 등의 개혁안을 발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