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2500~3300만원' 일본 IT기업 온라인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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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일본 온라인 잡페어' 22일까지 개최KOTRA가 20일부터 사흘간 '2020 일본 온라인 잡페어'를 개최한다. 20개 기업이 20여명을 뽑는다. 참여기업 가운데 18곳은 소프트웨어(SW) 엔지니어,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등 IT·엔지니어를 채용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일본기업들의 재택근무가 늘면서 SW유지·보수 수요가 늘면서 프로그래머 등 IT 인재를 찾는 기업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이번 온라인 채용에 참여하는 기업의 신입직원 연봉은 2460만원부터 3300만원까지 다양한다.
20개 기업중 18곳이 SW 등 IT엔지니어 뽑아
이번 행사는 사전 서류심사를 통과한 구직자와 구인기업 간 1:1 화상면접 방식으로 진행된다. 화상면접은 모두 114건이다. 구인기업 인사담당자는 일본에서, 구직자는 한국에서 화상면접을 실시한다. 구직자는 자택 등에서 온라인 화상시스템 줌(zoom), 스카이프(skype) 등으로 면접을 보면 된다. 향후 2·3차 면접을 거쳐서 최종 합격자가 결정된다. 실제 입사까지는 코로나19 추이에 따라 몇 개월이 걸릴 전망이다. 보수적인 일본기업들도 최근 잇따라 언택트(비대면) 면접에 적극적이다. 지난 3월 일본정부는 화상 면접·설명회 등 원격 채용 전형을 도입하도록 기업에 권고했다. 일본 인재 소개기업 JAC 리크루트먼트에 따르면 현지 화상면접 도입률은 4월 말 기준 70%를 넘어섰다. 최종면접까지 화상으로 진행할 수 있다는 기업도 3월에는 36.8%였던 비중이 5월에는 87.9%로 크게 늘었다. 실제 파나소닉은 1차 면접부터 최종면접까지 총 3회의 채용과정을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키로 했다. 이에따라 앞으로 더 많은 기업들이 비대면 채용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16~17일 이틀간 KOTRA 도쿄무역관은 일본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 84명을 대상으로 현지 취업동향과 화상면접 준비법을 알려주는 ‘일본취업 코칭 웹세미나’를 열었다. 8월에는 일본기업에 근무하는 한국인이 직접 근무환경과 취업준비 과정을 안내하는 ‘온라인 글로벌 커리어 토크’도 개최한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