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 "담석증 괴사 직전까지…" 죽을 고비 넘겼다

'밥은 먹고 다니냐' 김현정
"담석 괴사 돼 죽을 수도 있었다"
김현정 /사진=SB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
가수 김현정이 건강 문제로 고통스러웠던 근황을 털어놨다.

오는 20일 방송되는 SB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는 90년대를 풍미한 원조 걸크러시 가수 김현정이 국밥집에 등장한다.1990년대부터 ‘그녀와의 이별’, ‘되돌아온 이별’, ‘멍’, ‘혼자한 사랑’ 등 메가 히트곡을 탄생시킨 김현정은 2001년 해외에 진출했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수많은 공연과 행사를 휩쓸었던 김현정은 당시 홀로 겪어냈던 슬럼프를 솔직하게 고백한다.

이날 김현정은 중국에 공연하러 갔을 당시 건강 문제로 고생했던 사연을 털어놓는다. “공연 전날 밤에 데굴데굴 구르다 응급실에 갔다”라며 기억을 떠올린다.

이어 “의사가 배를 만져보더니 담석증이라고 했다. 의사가 ‘담석 색이 노란색으로 바뀌어서 괴사 직전까지 갔다, 더 진행되면 죽을 수도 있다’라고 이야기했다”라며 죽을 고비를 넘겼던 순간을 전한다. 이후 김현정은 한국에서 곧바로 담석 제거 수술을 했다.또 그녀는 하루에 8개 이상의 스케줄을 소화했던 과거를 회상하며 빠듯한 공연 시간을 맞추기 위해 서둘러 이동하다가 덤프트럭과 교통사고가 났던 일화도 공개한다. 뿐만아니라 비슷한 시기에 성대 결절이 왔다며 “스트레스 때문이 아니라 성대를 너무 많이 써서 그랬다”라고 고백해 주변을 안타깝게 만든다.
김현정 /사진=SB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
김현정은 또 어디에서도 털어놓지 못한 속사정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다. 그녀는 “방송보다 행사나 공연을 많이 했다”라며 근황을 밝힌다.

행사와 공연 위주로 활동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 김현정은 “2015년에 자가 비용으로 작사-작곡, 편곡까지 해서 ‘어텐션’(Attention)이라는 앨범을 냈는데 그냥 망한 게 아니라 너무 심하게 망했다. 수익 자체가 없었다”라며 고백한다.피해 금액만 수억 원에 달해 공연을 많이 할 수 밖에 없었다고 털어놓는다. 이어 방송 활동 없이 “친한 사람들만 아는 그런 노래였다”라며 웃픈 사연을 공개한다.

90년대를 뒤흔들었던 김현정의 말할 수 없었던 속사정은 20일 월요일 밤 10시 SB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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