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하나원큐 보증서 대출' 출시

하나은행이 소상공인 ‘보증서 대출’을 비대면으로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20일 출시했다.

기존 하나원큐 기업 전용 모바일 앱에서 신청할 수 있다. 보증서 대출이란 지역신용보증재단 등 공적 보증기관이 보증서를 끊어주면 이를 담보로 은행이 돈을 빌려주는 제도다. 소상공인이 개인의 각종 개인 정보를 ‘스크래핑’ 방식으로 긁어가 직접 서류 제출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설명이다. 하나은행은 이날부터 경기신용보증재단 보증대출을 비대면으로 취급하기 시작했다. 8월부터 서울신용보증재단 보증 대출도 비대면으로 받을 수 있다.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하는 이차보전 대출 등 ‘코로나19 대출’도 비대면으로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하나금융은 지역 보증재단 말고도 다른 보증기관과 손잡고 비대면 금융 서비스를 내놓기로 했다. 지성규 하나은행장은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엔 비대면 금융이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향후 다양한 비대면 금융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