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로 보행길 확장공사…31일부터 교통 통제
입력
수정
지면A29
서울시가 세종대로사거리를 보행 친화 거리로 조성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서울역사거리 사이 세종대로 1.5㎞ 구간 차로가 줄어들고 보행로와 자전거도로가 늘어난다. 서울시는 서울지방경찰청과 함께 세종대로 도로 공간을 재편하는 ‘세종대로 사람숲길’ 공사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공사로 인한 본격적인 교통 통제는 오는 31일부터 11월 말까지 이어질 예정이다.공사는 시청교차로~숭례문교차로, 시청교차로~세종대로사거리, 세종대로사거리~시청교차로 등 3개 구간(Ⅰ구역)과 서울역교차로~숭례문교차로, 숭례문교차로~시청교차로, 숭례문교차로~서울역교차로(Ⅱ구역) 등 3개 구간을 각각 묶어 진행한다.공사가 끝나면 이 구간 차로는 기존 9~12개에서 7~9개로 줄어든다. 차로가 없어진 공간은 보행과 자전거 통행 등을 위한 공간으로 바뀌고 녹지대 3328㎡도 생긴다. 차량 통행 속도는 줄어든다. 시는 세종대로 차량 통행량이 시간당 2936대에서 2510대로 14% 감소하고 평균 통행 속도는 시속 27.8㎞에서 19.3㎞로 30% 느려질 것으로 내다봤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