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단·정보 적극 제공' 광주 대형사우나 역학조사에 큰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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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로 확진자와 동시간대 다녀간 손님 특정도…"피해 최소화 대표사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들른 대형사우나가 꼼꼼한 대비와 적극적인 협조로 보건당국의 역학조사에 힘을 보탰다. 20일 광주 광산구에 따르면 월계동에서 영업 중인 A목욕업소를 코로나19 확진자가 이달 14일 오후 다녀갔다.
해당 환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날짜는 이달 16일이다.
보건 당국은 확진자 동선에 포함된 목욕업소를 곧바로 폐쇄하고 방문자 확인에 나섰다. 목욕업소 측은 역학조사를 나온 공무원에게 미리 작성해둔 출입 손님 명단을 제출했다.
손님뿐만 아니라 직원과 임대·용역업체 관련자까지 모든 방문자의 정보를 제공했다.
목욕업소는 폐쇄회로(CC)TV 영상을 역학조사 담당자와 함께 확인하며 같은 시간대에 다녀간 손님을 특정해주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았다. 역학조사 담당자는 CCTV 내용과 일치하는 출입자 명단을 확인하고 58명에게 코로나19 진단검사 절차를 안내했다.
코로나19 전파 가능성이 있는 방문자를 선별해서 연락해 불특정 다수에게 재난 문자를 발송할 필요가 없었다.
나흘이 지난 지금까지 해당 목욕업소 방문자나 관련자 가운데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고 있다. 이 목욕업소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 상황이 심각해지자 열화상 카메라를 운용해 출입자 체온을 측정하기도 했다.
확진자가 다녀갔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나서는 승강기 운영을 즉시 중단해 추가 방문자가 나오지 않도록 했다.
김삼호 광산구청장은 "업소의 노력 덕분에 방역 대처가 발 빠르게 이뤄질 수 있었다"며 "피해 최소화를 보여준 대표사례이자 골목상권 살리기에도 용기를 준 모범"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해당 환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날짜는 이달 16일이다.
보건 당국은 확진자 동선에 포함된 목욕업소를 곧바로 폐쇄하고 방문자 확인에 나섰다. 목욕업소 측은 역학조사를 나온 공무원에게 미리 작성해둔 출입 손님 명단을 제출했다.
손님뿐만 아니라 직원과 임대·용역업체 관련자까지 모든 방문자의 정보를 제공했다.
목욕업소는 폐쇄회로(CC)TV 영상을 역학조사 담당자와 함께 확인하며 같은 시간대에 다녀간 손님을 특정해주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았다. 역학조사 담당자는 CCTV 내용과 일치하는 출입자 명단을 확인하고 58명에게 코로나19 진단검사 절차를 안내했다.
코로나19 전파 가능성이 있는 방문자를 선별해서 연락해 불특정 다수에게 재난 문자를 발송할 필요가 없었다.
나흘이 지난 지금까지 해당 목욕업소 방문자나 관련자 가운데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고 있다. 이 목욕업소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 상황이 심각해지자 열화상 카메라를 운용해 출입자 체온을 측정하기도 했다.
확진자가 다녀갔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나서는 승강기 운영을 즉시 중단해 추가 방문자가 나오지 않도록 했다.
김삼호 광산구청장은 "업소의 노력 덕분에 방역 대처가 발 빠르게 이뤄질 수 있었다"며 "피해 최소화를 보여준 대표사례이자 골목상권 살리기에도 용기를 준 모범"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