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점프AR' 앱 켜면 초현실 AR카메라 뜬다

SK텔레콤이 증강현실(AR) 앱 ‘점프AR’을 ‘초현실 AR 카메라’ 앱으로 개편했다고 20일 발표했다. 단순하고 직관적인 사용자 환경을 위해 카메라 기능을 전면에 내세웠다.

앱을 실행하면 초기화면부터 AR 카메라가 뜬다. 화면 아래에 이모티콘 모양으로 나열된 AR 콘텐츠를 선택하면 바로 3차원(3D) 이미지를 적용할 수 있다.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최시원 씨를 클릭하면 함께 다정하게 포즈를 취한 사진(사진)을 찍을 수 있다. 게임 ‘리그오브레전드(LOL)’ 캐릭터, 반려동물, 영화 트롤 캐릭터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카메라 전·후면, 사진·동영상 촬영 모두 지원한다.

3D 콘텐츠의 움직임도 한층 자연스러워졌다. SK텔레콤의 기술을 이용해 동물이 이용자가 지정하는 곳으로 이동하거나 이용자의 시선을 쫓아 고개를 움직이도록 구현했다. ‘얼굴표정 매핑’ 기술로 이용자의 얼굴 움직임에 따라 페이스 마스크의 표정이 즉각 변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이 앱은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다. 아이폰용 앱은 추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전진수 SK텔레콤 5GX서비스사업본부장은 “양질의 AR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