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선전매체 "南, 친일매국노 백선엽 영웅으로 미화"
입력
수정
북한 대외선전매체가 고(故) 백선엽 장군을 '매국노'라며 비판하며 남측이 그를 미화하고 있다는 글을 실었다.
선전매체 '류경'은 20일 '친일 반민족행위자는 야스쿠니 신사로 가라' 제목의 글에서 "최근 남조선에서 백선엽의 죽음을 계기로 친일 매국노인 이자를 영웅으로 미화하는 보수 패거리들의 망동을 규탄하는 각계층의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고 맹비난했다.이 매체는 백 장군을 "일제 강점 시기 만주군 소위로, 간도특설대에서 복무하면서 독립운동가들을 체포하고 사살하는 데 앞장선 친일 매국노"라고 평가했다.
백 장군은 '6·25전쟁영웅'이자 '친일파'라는 양면적 평가를 받고는 한다. 그는 6·25 전쟁 당시 낙동강 전투와 38선 돌파 작전 등 결정적인 전투를 지휘했다. 1953년에는 한국군 최초로 대장으로 진급한 바 있다.
한편 백 장군은 1943년에는 간도특설대 기박련(기관총·박격포중대) 소속으로 중국 팔로군 공격 작전에 참여하기도 했다. 간도특설대는 일제 패망 전까지 동북항일연군과 팔로군을 대상으로 108차례 토공 작전을 벌였고, 이들에게 살해된 항일 무장세력과 민간인은 172명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선전매체 '류경'은 20일 '친일 반민족행위자는 야스쿠니 신사로 가라' 제목의 글에서 "최근 남조선에서 백선엽의 죽음을 계기로 친일 매국노인 이자를 영웅으로 미화하는 보수 패거리들의 망동을 규탄하는 각계층의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고 맹비난했다.이 매체는 백 장군을 "일제 강점 시기 만주군 소위로, 간도특설대에서 복무하면서 독립운동가들을 체포하고 사살하는 데 앞장선 친일 매국노"라고 평가했다.
백 장군은 '6·25전쟁영웅'이자 '친일파'라는 양면적 평가를 받고는 한다. 그는 6·25 전쟁 당시 낙동강 전투와 38선 돌파 작전 등 결정적인 전투를 지휘했다. 1953년에는 한국군 최초로 대장으로 진급한 바 있다.
한편 백 장군은 1943년에는 간도특설대 기박련(기관총·박격포중대) 소속으로 중국 팔로군 공격 작전에 참여하기도 했다. 간도특설대는 일제 패망 전까지 동북항일연군과 팔로군을 대상으로 108차례 토공 작전을 벌였고, 이들에게 살해된 항일 무장세력과 민간인은 172명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