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칠맛 내려고 넣었는데"…향신료 분말서 쇳가루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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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은 온라인에서 판매 중인 분말 형태의 향신료가공품 20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절반 이상의 제품에서 기준을 초과하는 쇳가루가 검출됐다고 21일 발표했다. 14개 제품에서 안전기준(1㎏당 10.0㎎ 미만)을 최대 18배 초과(1㎏당 16.4㎎~ 180.2㎎)하는 쇳가루가 나왔다.
대상유통, 우리승진제품, 참두리, 천우식품제조장 등 4개 후추 판매사 제품에선 1㎏당 최소 16.4㎎에서 최대 122.4㎎의 쇳가루가 검출됐다. 영흥식품, 이에스기술연구소, 일이삼유통, 청우F2, 이마트 등 5개 계피 판매사 제품에서는 1㎏당 최소 27.3㎎에서 최대 180.2㎎의 쇳가루가 나왔다. 목화, 솔표식품, 신영에프에스, 은진물산, 선재픽품 등 5개 큐민 판매사 제품에서도 1㎏당 최소 17㎎에서 최대 164.7㎎의 쇳가루가 검출됐다.

참두리, 천우식품제조장, 영흥식품, 일이삼유통 등 4개 판매사 제품은 식품 표시기준에도 부적합했다. 품목보고번호, 식품유형, 내용량 등을 일부 기재하지 않거나 잘못 기재했다.
소비자원은 향신료가공품 관련 사업자에게 금속성 이물 기준을 초과한 제품의 자발적 회수 등을 권고했다. 또 식품의약품안전처에는 분말형태의 향신료가공품에 대한 안전 및 표시 관리·감독 강화를 요청할 방침이다.
김남영 기자 n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