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플러스] 직접 만들고 팔고 기부까지…1석 3조 '비즈쿨'

청소년 비즈쿨 고교 탐방 - 춘천한샘고등학교
청소년비즈쿨전문가 최희은 선생님

'제4회 벤처창업아이템 경진대회' 하이스쿨 리그 개최
청소년 비즈쿨은 『중소기업창업 지원법』 제47조 규정에 따라 운영되는 교육이다. 비즈쿨(Bizcool)은 '비즈니스'(Business)와 '스쿨'(School)의 합성어로 학교에서 경영을 배운다는 의미이다. 2002년부터 시행된 사업으로 청소년들이 기업가정신 및 창업·경제교육, 창업동아리와 전문가 특강 등을 통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해 창의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비즈쿨 운영학교로 선정될 경우 기업가정신 교재, 창업동아리 운영을 위한 재료비와 체험활동비, 전문가 강사비 등 학교 단위로 예산을 할당받을 수 있다.

춘천한샘고등학교에서 디자인콘텐츠과에 재직중이며, 청소년비즈쿨전문교사로 활동중인 최희은 선생님을 만났다.

◆ 춘천한샘고등학교는?

춘천한샘고등학교 '한샘 손봄이야기' 활동. 춘천한샘고등학교 최희은 선생님 제공
강원도 춘천시에 소재한 춘천한샘고등학교는 7개의 학과(미용·조리·패션디자인·디자인콘텐츠·바이오코스메틱·인터넷비즈니스·융합소프트웨어과)로 운영되고 있다. 취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양질의 교육서비스 제공을 중점으로 창의적 직무능력과 바른 인성을 갖춘 기술인을 육성하고 있다.

디자인콘텐츠과는 출판편집디자인, 디지털디자인(웹디자인) 등 2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고, 1학년 기초 디자인 교육을 바탕으로 2~3학년에서는 다양한 매체와 플랫폼에 적용 가능한 프로젝트 심화학습을 통해 경쟁력을 갖춘 창의적인 디자인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 교내 '한샘 손봄 이야기'는?

한샘 손봄 이야기는 직접 제작한 제품을 전시, 판매하고 수익금을 기부하는 실무 경제 활동 체험 및 나눔의 기회를 제공하는 춘천한샘고등학교 디자인콘텐츠과 비즈쿨 동아리다.교내 동아리 활동으로 레진 공예, 악세사리 제작 등 다양한 디자인 소품을 제작하고 있으며, 교내 행사 및 축제에서 판매를 하고 있다. 교내 창업 아이템 경진대회에 참여하여 제안서 PPT를 만들고 발표하는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동아리 외부활동으로는 지역사회 프리마켓 및 비즈쿨페스티벌에 매년 참여하여 디자인 소품을 판매 및 악세사리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한샘 웨딩프로젝트를 통해 청첩장을 직접 제작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쌓고 있다.

◆ 청소년 비즈쿨 프로그램 운영, 개선점은?

춘천한샘고등학교 '한샘 손봄이야기' 활동. 춘천한샘고등학교 최희은 선생님 제공
학생들의 동아리 활동 시간이 정규 수업 시간 내에서 운영하기에는 다양한 활동을 할 시간이 부족해 방과 후 시간에 진행하다보니 비즈쿨 동아리에 참여하는 학생이 이전보다 줄어서 기존에 다양한 체험활동 및 동아리 활동을 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청소년 비즈쿨 프로그램을 계획할때 학생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기획해 진행하고 운영하는 방향으로 개선되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 한국폴리텍대학 제4회 벤처창업아이템 경진대회는?

학생들과 창업 아이템 경진대회를 준비하면서 기존의 경진대회 수상 자료를 조사하거나 아이디어를 내는 과정을 어려워하는 것을 보며 전문가의 멘토링 및 창업 관련 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느꼈다. 벤처창업아이템 경진대회에 수상한 작품들을 참가 홈페이지 메뉴 안에 열람할 수 있도록 자료 공유가 된다면 제안할 아이템 방향 잡기가 수월할 것 같다.

한편, 한국폴리텍대학 ‘제4회 벤처창업아이템 경진대회’는 올해부터 하이스쿨 리그를 추가해 개최되며, 7월 31일까지 접수가 진행된다. 코로나19로 인해 예선과 본선은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예선 통과자는 아이템 제작 지원, 기술 자문, 사업 자문 등 멘토링 특전을 누릴 수 있다. 접수는 ‘벤처창업아이템 경진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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