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군 신암면과 당진시 합덕읍 일원의 홍수를 예방하고 하천을 주민휴식 공간으로 조성하는 '삽교천 합덕지구 하천환경 정비사업'이 21일 마무리됐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2013년 3월부터 408억원을 들여 신암면 무한천과 합덕읍 삽교천 일원에 둑(1.92㎞), 호안공(2.67㎞), 하도(2.35㎞), 교량(폭 12.9m· 길이 280m) 등을 설치했다.
이 사업 준공으로 삽교천과 무한천 합류부가 개선되고 구양교 일원의 하천 폭이 넓어지면서 이 지역 홍수피해 예방이 가능해졌다고 국토관리청은 설명했다.
국토관리청은 삽교천과 무한천 합류부 구간의 원활한 물흐름을 위해 도류제(導流堤)를 설치하면서 넓게 형성된 둔치에 주변의 수려한 하천 경관을 감상하며 쉴 수 있는 친환경 휴식처도 조성했다.
손우준 청장은 "이 사업 준공으로 삽교천·무한천 일대의 치수 안전성이 확보됐을 뿐 아니라 지역 명소인 예당저수지와 연계한 관광 활성화도 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