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서울 강서 요양시설 3명 추가 확진…수도권 감염 지속

서울 강서구 요양시설에 출입 통제 안내문이 붙은 채 닫혀 있다. 연합뉴스
서울 강서구 요양시설 등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1일 낮 12시 기준 강서구 방화1동 노인 주·야간 보호시설인 강서중앙데이케어센터의 이용자 가족 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12명으로 늘어났다.수도권 집단감염지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나오는 중이다. 경기 광명 수내과의원과 관련해선 확진자의 가족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지금까지 총 6명의 환자가 나왔다. 서울 관악구 사무실 관련 확진자도 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34명으로 늘어났다. 관악구 사무실발 집단감염은 광주와 제주 등 곳곳으로 퍼진 상태다.

방대본은 "관악구 사무실 감염 사례인 서울 송파 60번 확진자로 인해 지금까지 확진자 12명이 확인됐다"면서 "광주경찰서에 고발조치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확진자의 거짓 진술로 역학조사에서 골든타임을 놓칠 경우 접촉자 파악이 늦어져 'n차 전파'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이 커진다"며 확진되면 신속한 접촉자 파악을 위한 역학조사에 적극적으로 협력해달라"고 요청했다.

방대본은 코로나19 치료제로 특례 수입된 '렘데시비르' 투약 현황과 관련해선 "현재까지 27개 병원에서 중증환자 76명에게 투여했다"고 설명했다.이날 자정 기준 해외유입 확진자 25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미국 5명, 필리핀·카자흐스탄 4명, 일본 2명, 브라질·벨라루스·영국·잠비아·알제리·이라크·인도·쿠웨이트·레바논·러시아 각 1명씩이다. 방역당국은 전날 전국 11개 항만에 입항한 138척 가운데 58척에 대해 승선검역을 실시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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