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도 신선식품 '새벽배송' 참전

22일부터 서울·수도권 서비스
현대백화점이 22일부터 식품 전문 온라인몰 ‘현대식품관 투홈’을 열고 새벽배송을 시작한다. 현대백화점 식품관의 신선식품 대부분과 전국 맛집 메뉴를 가공한 가정간편식(HMR)을 새벽배송하고, 백화점 전문식당가의 음식은 ‘배달의 민족’처럼 한 시간 안에 보내준다.

▶본지 5월 15일자 A15면 참조21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현대식품관 투홈은 온라인 사이트와 모바일 앱으로 사용할 수 있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사는 소비자에게 현대백화점 식품관에서 파는 신선식품과 델리·베이커리 등 가공식품 4000여 개를 새벽배송해준다. 전날 오후 11시까지 주문하면 다음날 오전 7시 전에 받을 수 있다. 이외 지역은 오후 8시까지 주문하면 된다. 현대백화점은 이 서비스를 위해 경기 김포에 전용 물류센터를 마련했다. 전국 유명 맛집 53곳의 가공식품 1000여 개도 배달해준다.

전문 식당가와 베이커리, 브랜드 매장에서 갓 만든 요리를 점포 인근 지역에 배달해주는 ‘바로투홈’ 서비스도 시작한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백화점 전문식당가와 식음료(F&B) 매장 음식을 배달하는 것은 처음이다. 현대백화점은 무역센터점에서 서비스를 시작, 앞으로 판교점 등 수도권 점포로 확대할 계획이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