父 조재현 '미투'로 활동 중단 조혜정, 2년 만에 SNS 활동

조재현 딸 조혜정, SNS 댓글 포착
조재현 '미투' 후 2년 만에 활동

조혜정, 연기자로 데뷔했지만…
조재현, '미투'에 활동 덩달아 중단
조혜정 SNS
'미투' 파문으로 활동 중단을 선언한 배우 조재현의 딸 조혜정이 아버지의 논란 이후 2년 여 만에 SNS 활동이 포착됐다.

21일 배우 한보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켜져라 허벅지"라는 글과 함께 운동 인증샷을 게재했다. 이에 조혜정이 "멋져요"라는 댓글을 단 것. 조혜정은 아버지 조재현의 '미투' 파문 이후 연예계 활동을 덩달아 중단했다. SNS 업데이트 역시 2018년 2월이 마지막이다.
/사진=조혜정 인스타그램
때문에 한보름의 SNS에 조혜정이 직접 댓글을 단 모습이 포착되면서 "활동을 다시 시작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조혜정과 한보름은 2017년 방영된 KBS 2TV '고백부부'에 함께 출연한 인연이 있다. 1992년 12월 생인 조혜정은 미국극예술아카데미 졸업 후 단편 영화에 출연하며 경력을 쌓아왔다. 이후 OCN '신의 퀴즈4'에서 우정미 역을 맡으며 처음 데뷔했고, 2015년 SBS '일요일이 좋다-아빠를 부탁해'에서 아버지 조재현과 함께 출연하며 얼굴 도장을 찍었다.

이후 온스타일 '처음이라서', MBC 에브리원 '연금술사', '상상고양이', MBC '역도요정 금복주', KBS 2TV '고백부부'까지 연이어 캐스팅됐다.
조재현 딸 조혜정/사진=한경DB
한때 금수저, 연기력 논란도 불거졌지만 차근차근 활동을 하면서 자신만의 자리를 구축했던 조혜정은 2018년 2월 조재현의 미투 논란이 불거지면서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했다. 조재현에게 성폭행 혹은 성추행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여성이 5명이 연이어 나왔고, 조재현은 "어느 누구도 성폭행하거나 강간한 적이 없다"고 반박하면서도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면서 활동을 중단했다.

활동 중단 후에도 MBC 'PD수첩'을 통해 김기덕 감독과 함께 성추문에 휩싸이기도 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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