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제약, 천연성분으로 모발 보호…10분이면 염색 끝

동성제약 - 허브스피디 칼라크림
염모제(염색약) 시장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종전까지 화약 염색약이 주류를 형성해 왔지만 최근 천연 성분의 염모제로 시장이 재편되고 있다. 최근엔 흰머리를 어둡게 염색하는 기본적인 염색에서 나아가 다양한 색깔의 염색도 가능해지고 있다.

동성제약은 ‘동성 허브스피디 칼라크림’ 염색약을 추천했다. 화학합성성분 대신 피로갈롤과 갈릭애시드 등 천연 유래 염색 성분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산화형 염모제에는 두피 부작용을 유발하는 화학합성 성분과 암모니아 등의 자극 성분이 들어 있다.옻으로 인해 염색할 수 없거나 염색 부작용이 걱정돼 염색을 하지 않았던 소비자도 부담 없이 염색할 수 있다. 피로갈롤은 밤나무·떡갈나무 등의 나무껍질에서 나오는 성분으로 염색뿐만 아니라 피부를 보호해준다.

‘갈릭애씨드’는 너도밤나무, 도토리, 감 등 식물에 존재하는 탄닌에서 얻은 성분으로 널리 알려진 염료작물이다. 자연 유래 염색성분이면서 염색 효과가 좋아 부작용 걱정 없이 선명한 색상 연출이 가능하다. 허브 스피디에는 피로갈롤과 갈릭애씨드 외에도 인삼 추출물, 고삼 추출물, 작약 뿌리 추출물 등 천연 추출물이 함유돼 모발과 두피에 영양을 공급해준다.

또 과거 천연염료를 사용한 염모제의 단점이었던 40분 이상의 긴 염색 시술시간을 10~20분으로 단축하면서도 염색된 색을 두 배 이상 오래 유지시켜 준다.동성 허브스피디 칼라크림은 전국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 해외 시장에서도 판매한다. 동성제약은 미국 최대 인터넷 종합 쇼핑몰 아마존에서 ‘동성 허브스피디 칼라크림’을 팔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미국 월마트의 온라인 스토어인 월마트닷컴에서도 제품 판매를 시작했다. 동성제약 관계자는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