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증권사 대상 전액공급 RP매입 연장 않는다…이달 종료

"증권사 자금조달 여건 개선·저조한 입찰 고려"
한국은행은 현재 실시 중인 전액공급방식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 제도를 추가로 연장하지 않고 이달 말로 종료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사진=뉴스1]
한국은행은 현재 실시 중인 전액공급방식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 제도를 추가로 연장하지 않고 이달 말로 종료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한은은 이날 "전액공급방식 RP매입 제도를 증권사 등의 자금조달 여건 개선 및 만기도래 규모 대비 저조한 입찰수요 등을 고려해 추가 연장하지 않고 이달 말 종료할 것"이라고 밝혔다.다만 한은은 현재의 정례 전액공급방식 RP 매입이 끝나더라도 금융회사의 자금 조달 여건이 악화하거나 금리 변동성이 확대되는 등 금융시장 불안이 발생하면 전액공급방식 RP 매입을 재개하거나 비정례 RP 매입 등을 통해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한은은 필요한 때 유동성을 원활히 공급하고자 올해 공개시장운영 대상 기관 중 RP 매매 대상기관을 지난해 7월 22곳에서 올해 27곳으로 늘렸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