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DVD 요청' 김여정 담화, 대화 여지를 남겨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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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군사적 행동, 남북·북미관계 발전에 도움 안 돼"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23일 북한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최근 담화에서 미국에 독립기념일 행사 DVD를 요청했던 것에 대해 "대화의 여지를 남겨둔 것"이라고 평가했다.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가 개최한 인사청문회에서 김 제1부부장의 'DVD 요청' 함의를 묻는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의 질문에 "대화의 여지를 남겨둔 것이며 '대화의 창구가 나다'라는 것을 암시한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김 제1부부장은 지난 10일 담화에서 연내 북미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일축하면서도 "가능하다면 앞으로 독립절 기념행사를 수록한 DVD를 개인적으로 꼭 얻으려 한다는 데 대하여 위원장 동지로부터 허락을 받았다"고 미국에 DVD 선물을 요청하며 북미관계 개선의 여지를 남겨뒀다.
북한이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선거 전에 핵실험이나 중장거리 미사일 시험에 나설 가능성을 어느 정도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지금의 한반도 평화 정세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있어 북한이 군사적 행동 없었으면 좋겠다는 기대와 의견을 피력하고 싶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그러한 (북한의) 군사적 행동이 남북관계 발전과 북미관계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김 제1부부장은 지난 10일 담화에서 연내 북미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일축하면서도 "가능하다면 앞으로 독립절 기념행사를 수록한 DVD를 개인적으로 꼭 얻으려 한다는 데 대하여 위원장 동지로부터 허락을 받았다"고 미국에 DVD 선물을 요청하며 북미관계 개선의 여지를 남겨뒀다.
북한이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선거 전에 핵실험이나 중장거리 미사일 시험에 나설 가능성을 어느 정도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지금의 한반도 평화 정세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있어 북한이 군사적 행동 없었으면 좋겠다는 기대와 의견을 피력하고 싶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그러한 (북한의) 군사적 행동이 남북관계 발전과 북미관계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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